클레이튼 커쇼, 애리조나 제물로 ML 첫 16승 따내
- 작성일
- 14-08-28 15:05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미국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커쇼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6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10개를 잡는 위력투였다.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다저스는 3-1로 승리했다. 커쇼는 16승(3패)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먼저 16승을 달성했다. 방어율은 1.73까지 더 낮아졌는데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1점대 방어율 투수는 커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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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가 28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다저스는 3회초 무사 1·2루에서 맷 켐프가 중월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리드를 잡았다. 2사후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스콧 반슬리이크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커쇼는 3회말 수비에서 알프레도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조던 파체코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커쇼의 승리를 지켰다. 커쇼는 2011년 7월 16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체이스필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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