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일 애틀랜타 상대로 14승 도전
- 작성일
- 14-08-10 21:30
애틀랜타는 올 시즌 현재 59승5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구 1위를 차지했으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에 패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1일까지 열렸던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는 스윕을 당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메이저리그 원정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더군다나 다저스의 원정 승률이 내셔널리그 1위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류현진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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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시즌 14승으로 지난해 승수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국 투수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은 2000년 박찬호가 기록한 18승이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승리로 박찬호의 기록 도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왕첸밍이 뉴욕 양키스 시절 기록한 아시아 투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19승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애틀랜타는 류현진의 맞상대로 같은 왼손 투수 마이크 마이너(27)를 예고했다.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7패 방어율 5.42에 그치고 있는 마이너는 특히 최근 4경기에서 방어율 8.71의 극심한 난조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훌리오 테에란이나 어빈 산타나 같은 애틀랜타의 주축 선발투수들을 모두 피하고 가장 약한 투수를 만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팀 홈런 1위에 빛났던 애틀랜타는 올 시즌 타자들의 동반부진에 빠지면서 93개로 내셔널리그 공동 8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한 방을 터뜨려 줄 수 있는 타자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20홈런으로 팀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외야수 저스틴 업튼과 유일하게 팀내 5할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에반 개티스, 그리고 정교함을 갖춘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을 조심해야 한다.
이 13일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시즌 14승에 도전한다.애틀랜…',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8/10/l_201408100200045020009529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