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다저스, 류현진으로 SF전 전략 마무리
- 작성일
- 14-07-24 17: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시즌 후반기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3연전을 맞는다.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다저스는 25일 하루를 쉰 뒤 26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24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이날 피츠버그에게 1-6으로 완패했고,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3-1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샌프란시스코는 0-0이던 9회초 헌터 펜스가 3타점짜리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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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일찌감치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 집중했다. 후반기 로테이션을 댄 하렌으로 시작한 것도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 리그 최강 ‘원-투-스리펀치’를 투입하기 위해서였다.
다저스는 26일 부터 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류현진을 차례로 출격 시킨다. 나란히 11승씩을 거둔 리그 최고의 선발 3인방이다. 그레인키는 올시즌 샌프란시스코전 2경기 나와 모두 승리를 따냈다. 방어율 2.77도 나쁘지 않았다. 커쇼는 올시즌 1경기 나와 승패없이 3.86을 기록, 썩 좋지 않았지만 통산 성적으로는 샌프란시스코의 천적이나 다름없다. 23경기에 나와 11승5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이 무려 1.48이다.
다저스가 2경기를 이겨 승차를 없애면, 류현진이 1위 탈환에 확실한 마무리를 짓는다는 계산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샌프란시스코와 2번 만났는데, 첫 대결에서 2이닝 8실점(6자책)으로 흔들렸지만 2주 뒤 만난 재대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확실히 갚았다.
최근 주무기로 떠오른 고속 슬라이더가 체인지업, 커브와 섞이면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완전히 새로운 류현진과 만나게 된다.
지난 시즌 내내 류현진을 괴롭혔던 헌터 펜스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펜스에게 타율 0.429를 허용했다. 올시즌 맞대결 결과도 4타수 2안타다.
샌프란시스코 상대 선발은 ‘땜질 선발’인 유스메이로 페티트다. 맷 케인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그 자리를 급하게 메웠다. 페티트는 올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승3패, 방어율 4.24기록 중이지만 선발 등판 6경기 성적은 1승1패, 방어율 6.32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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