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등판’ 류현진, 옛 동료 볼퀘스와 적으로 조우
- 작성일
- 14-07-17 16:05
LA 다저스 류현진(27)의 후반기 첫 맞상대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확정됐다.
류현진은 22일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NL 중부지구 팀을 상대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류현진인만큼 이번 경기 역시 호투가 기대된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 상대다. 지난해 4월 8일 홈에서 피츠버그를 상대로 6.1이닝 3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쳐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에도 지난 6월 1일 홈에서 맞붙어 6이닝동안 안타 10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통산 2경기에서 2승 방어율 2.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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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피츠버그의 선발투수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잠깐 동안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에딘슨 볼퀘스(31)다. 지난해 시즌 중반 샌디에이고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돼 다저스에서 2패 방어율 4.18에 그쳤던 볼퀘스는 올 시즌 피츠버그에서 선발의 한 축을 맡아 8승 6패 방어율 3.65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류현진의 등판은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다저스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피츠버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어지는 원정 9연전에 돌입한다. 일정상 류현진의 등판은 피츠버그 원정 3연전의 첫 경기다. 다저스가 앞선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온다면 그 상승세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내야 하며, 나쁜 성적을 거두고 온다면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줘야 하는 스토퍼(Stopper)로 변신해야 한다.
류현진이 가장 경계를 해야할 타자는 팬투표로 이번 올스타전에 뽑히기도 했던 외야수 앤드류 매커친(28)이다. 매커친은 전반기 타율 3할2푼4리에 17홈런 51타점을 기록하는 등 피츠버그의 중심타자임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그 밖에 전반기 마지막 13경기에서 타율 3할7푼8리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내야수 조디 머서도 요주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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