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샌디에이고’ 류현진의 전반기 마지막 도전
- 작성일
- 14-07-11 17:24
다시 샌디에이고다. LA 다저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전 선발을 류현진(27·LA 다저스)으로 확정했다. 다저스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자, 류현진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어느때보다 뚜렷한 목표 ‘승리’에 도전한다. 3경기 연속 실패한 전반기 10승을 채울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류현진이 항상 잘 던진 상대였다. 올해도 앞서 3월31일 홈 경기에서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해에소 9월1일 6.1이닝 8안타 1실점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3경기에서 2승 방어율 0.93을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은 2할2푼4리로 낮았다. 샌디에이고는 10일 현재 팀 타율 2할1푼6리로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10개 이상 친 타자도 세스 스미스(10개)가 유일할 만큼 올시즌 타력이 무섭지는 않은 팀이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항상 부진 뒤 역투를 펼쳐왔다. ‘데뷔후 최악’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다음 경기에서는 항상 눈부시게 호투했다. 지난해 4월21일 볼티모어전에서 6이닝 8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메이저리그 데뷔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한 뒤에는 4월26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해도 4월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이닝 8안타 8실점(6자책)으로 무너지고나서는 4월12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류현진은 지난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2.1이닝 10안타 7실점으로 보기 드물던 조기강판을 당했다. 언제나 부진 직후에 자존심을 회복하는 류현진이 전반기 10승을 채울 차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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