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 추가요’ 류현진은 계속 진화중
- 작성일
- 14-06-18 22:34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2년차, 류현진(27·LA 다저스)은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콜로라도전을 통해 새 무기 컷패스트볼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150㎞대 강속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던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하면서 커브를 연마한 뒤 올해 시범경기부터는 자신의 것으로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구종 컷패스트볼이 활용 가능한 구종으로 추가됐다.
컷패스트볼의 궤적은 슬라이더와 비슷하다. 왼손투수인 류현진이 던지면 오른손타자에게는 몸쪽으로 왼손타자에게는 바깥쪽으로 휜다. 그러나 슬라이더에 비해 꺾이는 각은 작고 구속은 더 빠르다. 빠른 직구를 던지는 투수들이 직구와 섞어던져 타자를 현혹하기 좋은 공이다.
류현진은 이날 콜로라도전에서 슬라이더 13개를 던졌다. 이전에 슬라이더 구속이 보통 130㎞대 중반이던 류현진은 이날 시속 137㎞ 이상 슬라이더를 7개 던졌다. 컷패스트볼이라고 볼 수 있다. 류현진이 경기 뒤 밝힌대로 이날 마지막 타자 저스틴 모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을 때도 시속 144㎞ ‘빠른 슬라이더’ 컷패스트볼을 활용하며 왼손타자를 상대로 효과를 봤다.
주목해야 할 점은 류현진이 부상으로 쉬는 사이 이 공을 배웠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5월초 3주 동안 부상자명단에 올라 공백을 가졌다. 4월28일 콜로라도전을 마친 뒤 어깨 통증으로 재활하고 5월22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했다. 바로 이 기간, 류현진은 릭 허니컷 투수코치로부터 컷패스트볼을 배웠다.
류현진에게 컷패스트볼은 이미 오래 전 배운 공이다. 2010년 한화의 하와이 스프링캠프에서 잠시 함께 훈련하던 당시 메이저리거 박찬호로부터 컷패스트볼을 전수받은 적 있다.
류현진은 새로운 구종에 대한 습득력이 매우 빠른 투수로 유명하다. 2006년 한화 입단 후 구대성에게 배운 체인지업은 얼마 지나지 않아 류현진 최고의 장기가 돼버렸다. 박찬호에게 배운 경험 있는 이 공을 부상으로 쉬는 사이 허니컷 코치를 통해 한 번 더 배워 연마한 뒤 곧바로 실전에서 효과적으로 썼다. 매팅리 감독이 인증했듯 이 경기를 통해 컷패스트볼은 이제 류현진의 구종 중 하나가 됐다.
특유의 학습능력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작은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는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다.
다음 등판은 23일 샌디에이고전이다. 쉬지 않고 발전 중인 류현진이 이제 다승 선두에 도전할 차례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콜로라도전을 통해 새 무기 컷패스트볼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150㎞대 강속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던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하면서 커브를 연마한 뒤 올해 시범경기부터는 자신의 것으로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구종 컷패스트볼이 활용 가능한 구종으로 추가됐다.
컷패스트볼은 직구와 슬라이더의 중간 단계로 볼 수 있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이 커터 장착으로 더 강해졌다”고 말한 반면, 류현진은 “나는 빠른 슬라이더로 생각한다”고 한 것도 그런 이유다.
컷패스트볼의 궤적은 슬라이더와 비슷하다. 왼손투수인 류현진이 던지면 오른손타자에게는 몸쪽으로 왼손타자에게는 바깥쪽으로 휜다. 그러나 슬라이더에 비해 꺾이는 각은 작고 구속은 더 빠르다. 빠른 직구를 던지는 투수들이 직구와 섞어던져 타자를 현혹하기 좋은 공이다.
류현진은 이날 콜로라도전에서 슬라이더 13개를 던졌다. 이전에 슬라이더 구속이 보통 130㎞대 중반이던 류현진은 이날 시속 137㎞ 이상 슬라이더를 7개 던졌다. 컷패스트볼이라고 볼 수 있다. 류현진이 경기 뒤 밝힌대로 이날 마지막 타자 저스틴 모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을 때도 시속 144㎞ ‘빠른 슬라이더’ 컷패스트볼을 활용하며 왼손타자를 상대로 효과를 봤다.
주목해야 할 점은 류현진이 부상으로 쉬는 사이 이 공을 배웠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5월초 3주 동안 부상자명단에 올라 공백을 가졌다. 4월28일 콜로라도전을 마친 뒤 어깨 통증으로 재활하고 5월22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했다. 바로 이 기간, 류현진은 릭 허니컷 투수코치로부터 컷패스트볼을 배웠다.
류현진에게 컷패스트볼은 이미 오래 전 배운 공이다. 2010년 한화의 하와이 스프링캠프에서 잠시 함께 훈련하던 당시 메이저리거 박찬호로부터 컷패스트볼을 전수받은 적 있다.
류현진은 새로운 구종에 대한 습득력이 매우 빠른 투수로 유명하다. 2006년 한화 입단 후 구대성에게 배운 체인지업은 얼마 지나지 않아 류현진 최고의 장기가 돼버렸다. 박찬호에게 배운 경험 있는 이 공을 부상으로 쉬는 사이 허니컷 코치를 통해 한 번 더 배워 연마한 뒤 곧바로 실전에서 효과적으로 썼다. 매팅리 감독이 인증했듯 이 경기를 통해 컷패스트볼은 이제 류현진의 구종 중 하나가 됐다.
특유의 학습능력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작은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는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다.
류현진은 17일 콜로라도전에서 거둔 8승을 통해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카일 로스(밀워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4위에 있다. 9승을 거둔 공동 1위 그룹과 1승차밖에 나지 않는다.
다음 등판은 23일 샌디에이고전이다. 쉬지 않고 발전 중인 류현진이 이제 다승 선두에 도전할 차례다.
은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류현진은 지난 17일 콜로라도전을 통해 새 무기 컷패스트볼…',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6/18/l_20140618020010111002332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