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다나카, ML 데뷔 후 12경기 연속 QS
- 작성일
- 14-06-06 15:04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26)의 상승세가 무시무시하다. 다나카가 데뷔 12경기 만에 9승에 성공하며 질주를 이어갔다. 다나카는 6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5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에 성공했다. 방어율도 2.02까지 낮춘 다나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고수했다. 양키스는 오클랜드에 2-1로 이겨 4연패를 끊었다. 다나카는 1회 1사 후 존 제이서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3회까지 8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빠르게 안정세를 찾았다.
5회 10구 승부 끝에 선두 타자 스티븐 보그트를 안타로 내보낸 다나카는 이후 내리 두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 삼진으로 잡았다. 코코 크리스프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다시 2사 1·2루 위기에 몰린 다나카는 그러나 제이서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다시 위기를 벗어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1사 후 모스를 우전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조리 범타로 처리하고 위기를 벗어났다. 투구수는 104개였고,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도 71대33으로 좋았다.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이어간 다나카는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뒤, 탈삼진 4위에 올랐다. 또 1973년 스티브 로저스가 기록한 최고기록인 메이저리그 데뷔 후 1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4경기 차로 접근했다. 양키스는 0-1로 뒤진 2회 1사 2루에서 알폰소 소리아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3회 브렛 가드너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았고, 이후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다나카의 승리를 지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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