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은 류현진 “앞으로 포수 말 잘 들어야지”
- 작성일
- 14-05-22 15:52
“앞으로 포수 말 잘 들어야겠어요.” 류현진(27·LA 다저스)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뒤 깨우친 소감이다. 류현진은 22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9안타 9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은 “볼도, 실투도 많지 않았다. 20일 이상 쉬고 등판한 것 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구력이었다”고 말했다.
어깨 통증에 대해서는 “던지는 동안 아무 통증 없었다. 오늘 경기는 승패보다는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일단 통증없이 던진 데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잘 던진 류현진에게 이날 6회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3-0으로 앞서있다 2점 홈런을 맞고 3-2 추격 당한 뒤 7회 마운드를 내려왔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오늘 포수 사인을 어긴 게 몇개 안됐는데 홈런 맞은 볼이 그중 하나”라며 “다음부터는 포수 말을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이어 “다음 등판부터는 투구수를 늘려서 한 이닝 더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 90개 정도는 무리없이 소화하게 하겠다”며 “10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떠 실패했고, 5회 2사 1·2루에는 잘 쳤으나 3루수에게 직선타로 잡혔다. 류현진은 “못 치면 항상 아쉽다. 5회 직선타보다는 3회 번트 실패한 게 더 아쉽다”고 말했다. |
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뒤 깨우친 소감이다.류현진은 22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5/22/l_20140522020011507002768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