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이어 댄 하렌마저…선발 무너진 다저스, 애리조나전 2연패
- 작성일
- 14-05-19 15:04
클레이턴 커쇼(26)에 이어 댄 하렌(34)마저 무너졌다.
하렌은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개의 홈런 포함, 10개의 안타를 내주며 5실점 4자책을 기록했다.
전날 커쇼의 1.2이닝 6피안타 7실점 부진으로 7-18로 완패했던 다저스는 이날도 3-5로 패해 2연패를 당했고, 애리조나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하렌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후 코디 로스에게 2루타, AJ 폴락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줘 1·2루 위기에 몰렸고 클리프 페닝턴의 1루 땅볼 때 병살을 노리던 다저스 유격수 라미레스의 송구가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 타선에서 3회초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시즌 10호 중월 투런 홈런으로 3-1, 리드를 잡았지만 하렌은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폭투를 범하고 크리스 오윙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격점을 내주더니 4회에는 코디 로스에게 동점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3-3이던 5회말 2사 1루에서는 에릭 차베스와 풀 카운트(3B-2S) 접전을 펼치다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하렌은 올 시즌 한 경기 2개 이상의 홈런을 내주며,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지난해 9월 11일 뉴욕 메츠와 경기부터 이어온 12경기 연속 3자책 이하 기록도 멈췄다. 전날까지 올해 8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활약했던 하렌은 시즌 2패째를 당했고 방어율도 3.18로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