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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 유니폼을 입고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좌완투수 크리스 세든(30)이 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공식 입단했다.

니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8일 세든이 외야수 레슬리 앤더슨(31)과 함께 도쿄 시내의 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SK에서 뛰던 세든. 스포츠경향DB

세든은 “내 경력에 요미우리에서 뛸 기회를 얻어서 기쁘다. 시즌 내내 자신감과 공격적인 마음으로 공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세든과 앤더슨 모두 자이언츠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든이 선발 로테이션을 확실히 지키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싸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세든이 장신에서 좋은 각도의 공을 던지는 좌완 기교파로 한국에서 급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앤더슨은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인 더햄에서 뛴 중장거리 좌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