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니먼이 2피안타 완봉승을 했습니다.

그것도 TB를 디립다 괴롭혀오던 BJ를 상대로...




오늘 경기가 의미가 큰 것은... 우선 최근 20연전 과정에서 망가진 선발진에게 심기일전할 계기를 줬다는 것과

프라이스가 사실상 올해 사이영 레이스에 확실히 올라탄 상태에서 보스턴(벅과 렛)과 양키스(팃과 휴)에서 각기 두명씩 네명의 투수들이 프라이스를 쫓아가며 위협하던 모드인데 프라이스를 보호할 주자로 다시 리그 상위권 투수로 나섰다는 점 정도겠네요.

니먼이 대단한 건 올해 무패라는 점입니다. 고작 6승이긴 해도 승률이 ㅎㄷㄷ하다는 건 엇비슷한 사이영 레이스를 시즌말까지 펼칠 경우 상당히 결정적인 메리트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알리그 방어율 기준으로 7위까지 보면 TB 2명, BOS 2명, NYY 2명... ㅡ,.ㅡ 한 마디로 동부세상입니다 허허

이 세팀 6명을 제외하고 2점대 방어율을 기록중인 선수는 역시 알동부인 TOR의 막험과 서부의 퓌스털, 위버 뿐입니다. 즉 리그 2점대 투수 9명 중 7명이 알동부 쩝....

그리고 3.5점까지로 조금만 범위를 넓혀보면 TB 3, BOS 2, NYY 2, TOR 2, SEA 4, LAA 2로 이중 타선이 헬인 시애틀을 제외하고는 플옵진출 후보인 강팀 다섯이 모두 원투펀치, 또는 원투스리펀치를 갖추고 있어 가을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뭐 시즌은 한참 남은데다, 아직 "내려가야 할 선수"들이 개기고 있는 시즌이라 푹푹 찌는 더위를 겪어본 뒤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겠죠. 

레이스는 5승 5패 5할 승률, 5점대 방어율의 5선발 (5가 5개네요 ㅡ,.ㅡ) 웨데가 아무래도 헬릭슨에게 기회를 양보할 생각인가 봅니다. 쉴즈와 가자는 몇년간 클래스가 입증된 선수들이라 썩어도 어떤 팀에서라도 2선발은 차지할 성적을 찍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니먼의 도발에 프라이스가 어떤 응수를 할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