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2007년으로 기억하는데
최희섭과 서재응, 류제국이 템파베이에서 시즌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었죠


서재응은 기복이 있었지만 당시 템파베이의 선발진을 보건데
충분히 선발 한자리는 물론 2선발자리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최희섭은 전년도에 보스턴 마이너에서 최악의 죽을 쑤기는 했지만
기회만 준다면 어느 정도는 해줄거라 믿었고
템파베이는 그 기회를 얻기에 좋은 팀이었고
류제국은 기약하기 어려우나 역시나 템파베이를 기회의 팀으로 삼으려는 상황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희섭은 제대로 기회를 살리지....아니
기회를 제대로 타보기도 전에 스스로 국내 복귀를 결심해 버렸고
최희섭과 같은 마이너계약으로 기회를 노리던
1루수 파워히터 포텐을 터뜨리지 못한 유망주라는 공통점을 가진
카를로스 페냐가 메이저에 자리를 잡고, 기대치 이상의 포텐을 폭발시키죠


마찬가지로 체인지업 하나는 템파에서 최고라고 생각했던 서재응 또한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진에 빠지며 선발자리도 지키지 못하는 사이
역시나 체인지업이 특기, 파워피처보단 기교파의 공통점을 가진
제임스 실즈가 2선발급까지 성장을 하죠


그리고 템파베이는
어느새 보스턴과 양키스의 투톱경쟁을 위협하는 강팀으로 성장


두 선수는 국내복귀(물론 국내복귀가 나쁜 것만은 아니겠지만요)


최희섭과 서재응이 기회를 잘 살려서
지금 템파의 주축이 되어있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당시 템파를 눈여겨 보던 야구팬으로서 많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