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은 승리하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애틀 경기를 보았죠.

지난번 요한 산타나까지 잡으면서 에이스 킬러로 자리잡은 카와카미.

역쉬 일본출신 에이스답게 1회 무사만루에서 삼진3개도 아니고 내야뜬공도 아닌 외야플라이 3개로 이닝을 마무리 하더군요. 위기뒤 만루라고 바로 이어지는 공격 애틀 유일의 믿을맨 맥캔의 3점 홈런으로 상큼하게 출발하면서 어제와 다른 상큼한 경기를 시작하더군요.

그러나 이후 공격에서는 특유의 애틀 저질야구로 이어갑니다.

예를 들면 디아즈 안타후 도루 실패 그리고 후속타자 볼넷.

1사 1,2루에서 진루타 못치는건 당연하고.

각설하고 젤 답답한건 칵스옹.

사실 저도 하루이틀 애틀팬이 아니기에 칵스옹을 믿는 편인데.

더이상 칵스옹의 노튼 사랑은 봐주기기 힘드네요.

애틀 제1의 대타 옵션으로 그렉노튼을 올리는데

지금까지 77타수 9안타 6타점 타율 143리 최대 기대치 볼넷. 병살 아니면 다행.

문제의 6회초 공격 그동안 호투하던 카와카미 연속안타 허용하면 2실점후 그동안 잘던지던 플러허티 올라와 4점을 더주고 피터 모일란이 올라와 겨우 이닝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6회말 공격에서 2사후 에스코바 라로쉬 처치의 연속안타로 6:4까지 만들고 주자는 2 3루에 있는 상황....

여기에서 대타로 그렉 노튼을 올리더군요...

결과는 뭐 예상대로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 마무리...

그리고 게임 그대로 포기했는지 담 투수로 아코스타 올리고 이 친구는 기대에 부응하며 2이닝동안 홈런 포함 3실점을 하며 게임을 9:4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사실 어제 연장전을 했기에 투수진에 무리가 있지만 그전 하루 휴식이 있었고 마곤이나 소리아노 올리기 힘들면 어제 1이닝던진 크리스 메들렌을 올려야지 그냥 게임 포기하는것도 아니고 패전처리 새가슴 아코스타를 올리다니.

정녕 칵스옹의 은퇴가 다가오는지...

필리를 잡기엔 현실적으로 무리이고 요즘 와카를 다투고 있는 콜로의 상승세가 장난이 아닌 시점에서 정말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데 샌디에게 2연패는 넘 뼈아프네요...

그깟 공놀이 야구지만...

그냥 맘을 비우고 타미 핸슨이나 유망주 보는 즐거움으로 야구를 볼때 정말 편하게 시청했는데

막상 팀이 와카를 다투는 입장이 되다보니 정말 똥줄타는 경기의 연속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