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달 MLB의 순위표가 이상하다..
- 작성일
- 09-04-26 15:10
일단 가장 눈여겨 볼 팀은 수년째 리빌딩을 하고 있는 피츠버그 입니다..
현재 10승 7패를 마크하고 있는데.. 선발진의 위용이 상당합니다..
마홈과 듀크의 원투펀치의 힘과 그 뒤를 스넬과 오렌도프, 카스텐스가 잘 받쳐주고 있으며..
타선의 힘도 현재까지는 상당합니다.. 과연 이 상승세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갑니다.. 적어도 불펜이 말썽만 부리지 않는다면 시즌 중후반까지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듯 하네요..
NL 서부쪽의 다저스의 경우는 타선의 힘은 작년보다 더나아졌고..
결국 데릭로우가 빠진 자리를 빌링슬리가 얼마나 잘 채워주느냐..
그리고 가능성을 보여준 커쇼가 그것을 이어가는가.. 제 5선발로 올라온 맥도날드가 좋은 피칭을 해주느냐.. 대략 이런 부분이 맘에 걸렸는데 빌링슬리는 이제 다저스의 에이스가 되어서 리그를 휘어잡고 있고, 커쇼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이토의 마무리 자리는 브락스턴이 거의 완벽하게 이어받았고, 불펜에서의 궈홍치의 부진이 좀 아쉽지만 트론스코라는 좋은 선수가 등장해서 그 아쉬움을 상쇄시켜주고 있죠..
현재로서는 NL 서부지구쪽은 다저스가 무난하게 우승으로 이끌지 않을까 싶고..
관심이 가는건 상승세의 샌디네 입니다.. 올시즌은 많이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먼가 플러스 알파의 힘을 팍팍내주네요 ㅎㅎ
그들의 상승세를 지켜 봅시다~~
NL 동부쪽은.. 플로리다의 강력함이 반짝하다가 불펜의 잇다른 방화로 인해서 한풀 꺾이는 분위기입니다..
작년에도 불펜의 부진으로 어렵게 시즌을 꾸려갔는데 올 시즌 불펜에 대한 전력보강이 있긴 했지만 그게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무리인 린드스트롬이 불안하니 불펜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거 같네요..
언젠가는.. 아니 결국엔 메츠가 자기 자리를 찾아가지 않을까 싶구.. 애틀도 만만하게 볼 전력은 아닌거 같지만..
요한산타나라는 에이스 오브 에이스와 초강력 울트라 불펜진을 보유한 메츠를 넘긴 쉽지 않아 보이네요..
AL 중부쪽은 폭풍이네요 ㅎㅎ 의외인건 인디언스가 많이 처져있다는 것인데.. 그나마 살아나고 있는 클리프리를 제외하면 선발진들이 많이 흔들리고 있고, 불펜의 방화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클블이 최근에 월드시리즈에 갈 뻔했던.. 그 시절 라파엘 페레즈와 베탄코트를 중심으로 하는 불펜이 안정되었다는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올시즌도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중부쪽은 캔자를 좀 지켜보고 싶네요 ^^ 저의 페이보릿팀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일단 1,2,3 선발이 꽤나 안정적이고.. 불펜역시 힘이 있습니다.. 거기에 타선의 끈끈함도 서서히 갖추어지고 있어서 올 시즌은 5할을 넘는 승률을 기대해봄직 하네요..
무엇보다도 그레인키를 믿고 싶네요~~
디트로이트나 화이트삭스나 미네소타 역시 전력이 만만치 않아서 이쪽 중부지구는 도대체 얼캐 될지 감이 오지 않네요..
아마도 올 시즌 내내 가장 흥미로운 지구가 될 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AL 동부쪽도 폭풍입니다.. 바로 토론토의 눈부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죠..
딱히 리그를 휘어잡는 강타자는 없지만 솔리드한 타자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숨돌릴틈이 없는 타선이 구축되어 있더군요..
선발진 역시 할러데이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는 분위기에, 불펜쪽도 프래이저나 다운스 같은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아쉬운건 마무리인 라이언이 계약 첫해때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네요..
이부분만 잘 해결해 나간다면 올 시즌 토론토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보스턴은 역시 무섭다는게 최근 경기를 통해 알 수 있었고..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겠죠 ㅎㅎ
제 머릿속에 최근 몇년간 가장 강한 팀을 꼽으라면 전 무조건적으로 보스턴을 꼽습니다 ^^
양키스는.. 글쎄요.. 먼가 불안불안 합니다.. 사바시아는 역시 시즌 초반에 활약이 그닥이고..
공룡은.. 후반기에 버닝하는 스탈상 좀더 지켜봐야겠죠.. 근데.. 조바의 직구는 왜캐 구속이 떨어졌을까요..
템파는 아직까지 저력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전력이 다는 아니고.. 쉴즈는 자신의 자리를 찾아 가는거 같구, 카즈미르는 꾸역꾸역 막고 있죠..
현재 템파의 문제도 불펜이 좀 약하다는거네요.. 이걸 얼캐 해결할지 궁금합니다..
볼티모어는.. 후.. 힘내세요.. ㅡ_ㅡ;; 선발진만 재정비되면 먼가 보이기도 합니다..
아!! 우에하라의 영입은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네요..
AL 서부지구는.. 바바시의 업보를 벌써 청산하는건가요.. 시애틀의 상승세가 눈부시네요..
근데 시애틀의 벨트레는 자신이 올해 FA가 되는것을 까먹은 걸까요 ㅎㅎ 이게 아닐텐데 ㅋㅋ
여기는 엔절스의 부상자들이 언제 복귀하고 엔절스가 언제 다시 치고 올라올지 그부분이 가장 핵심같습니다..
제가 바라본 엔절스는 일캐 추락만 할 팀은 아닌거 같구.. 부상자들이 온다면 그때부터가 엔절스의 이번시즌 시작일거 같아요..
그들에겐 올 시즌 꼭 이루어야 하는 일이 있죠.. 적어도 가슴에 품고 있는 그 선수를 위해서라도 일캐 무너지지는 않을겁니다..
텍사스는 강력한 타선으로 역시나 다크호스로 꼽을수 있을거 같구..
이번에 올라온 좌완유망주 데릭홀랜드가 얼마나 빅리그에 잘 적응하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네요..
오클랜드.. 부상자들 때문에 고전하네요.. 거기다가 할러데이는 산동네의 할러데이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네요..
어찌 될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