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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이 바바시의 흔적을 지울 수 있는 단장을 오프시즌에 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나 봅니다..
바바시.. 아.. 시애틀 팬분들은 한숨만 나오는 이름이 되겠죠..
바바시의 전임단장이 펫 길릿이고.. 현재 필리스를 여기까지 끌어 올린 것을 본다면 더욱더 길릿이 그리워지는 시애틀입니다..

2000년 부터 시애틀의 단장을 역임해온 길릿이 남긴 성적을 잠시 본다면..
2000년엔 0.562로 와일드 카드를 얻음으로써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구..
2001년엔 모두 잘아시는.. 이치로와 브렛분의 광분등으로 116승 & 0.716이란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2002년과 2003년엔 0.574의 승률을 기록했구.. 이때는 오클과 엔절스에게 막혀 포스트 시즌 진출은 아쉽게 실패하게 됩니다..
그리고 길릿은 물러나게 되고 바바시가 후임으로 오게 되죠..


이분이 바바시 입니다 >_<



후임 바바시는 2004년에 0.389라는 처참한 승률을 기록해서 시애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2005년과 2006시즌 역시 5할 승률을 달성하지 못하다가 2007시즌엔 0.543이라는 나쁘지 않은 승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던 2008시즌에도 팀은 부진에 빠지게 되고 결국 물러나게 되었구..
시애틀 구단은 그가 남긴 과오들을 종결 짓기 위한 단장을 지금 구하고 있습니다..

바바시의 저지른 실수들을.. 물론 결과론이겠지만.. 당시에도 말들이 많았기에 몇 가지만 적어 본다면..
2004년에 당시 유격수를 보던 카를로스 기엔을 디트로이트로 보냈던거.. 사실 이것도 결과론일 뿐이죠.. 기옌이 디트가서 그렇게 각성할줄은..
문제는 오프시즌때 당시 애리조나에서 망가졌던 리치색슨을 4년에 5천만달러로 FA 계약한 것이죠.. 밀워키의 색슨은 나름 괜찮았지만.. 흠..

2005년에는 피넬라 감독을 템파에 보내고 데려온 랜디윈을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시켰구..
FA로 벨트레를 5년간 6400만달러에 영입하게 됩니다.. 2004년 광분했던 벨트레였지만.. 계약당시에도 위험성이 커 보였죠..
그래도 벨트레는 2004시즌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꾸준하게 자신의 몫은 했기에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2006년에는 라파엘 소리아노와 제이미 모이어를 트레이드로 보내게 되죠..
소리아노로 데려왔던 애틀의 호라시오 라미네즈는 이후에 켄자로 가게 되고 켄자에서 잘 쓰고 트레이드 까지 성공하죠.. ㅡ_ㅡ;;
모이어옹은 거의 쫓겨나다시피 필라로 떠나게 됩니다.. 선발로테이션을 바꾼다는 명목하에.. 결국 이자리는 워시번으로 교체되는 모습이죠..
또한 인디언스로 부터 벤 브로사드를 얻고 추신수를 보내게 됩니다.. 당시엔 시애틀이 괜찮지 않겠냐 했는데..
지금 보면 아니.. 올 시즌만 봤을때는 완벽한 샤피로의 승리로 끝이 났죠.. 앞으로가 중요하겠지만 브로사드를 본다면 글쎄요..

2007년엔 무려 832만달러를 주고 제프위버를 덥썩 잡아 버립니다.. 그리고 미네에서 FA로 풀린 카를로스 실바를 4년에 4800만달러로 영입하죠..
여기도 결과론 적이지만.. 그 전해에 FA로 풀려버린 길메쉬를 차라리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했습니다..
메쉬가 당시에 조금 부진했지만 그래도 위버나 카를로스 실바 만큼은 해줬을거 같네요.. >_<

2008년에 마지막으로 조지마와의 3년간 240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맺었는데.. 이게 닌텐도의 입김이 있었는지는 몰겠지만..
팀내의 포수 유망주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아쉬운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지마가 지키는 포수자리에 대해 많은 논란이 흘러 나온 시점이었는데.. 조지마는 올시즌 완벽하게 망해버렸죠..


단장 한 명의 역할이 팀에 얼마나 큰 영향을 차지하는지 잘 보여주는 시애틀과 바바시와의 약 4년이었는데..
일단 시애틀의 2009시즌을 이끌어갈 단장 후보들을 본다면..

Boston Red Sox assistant general manager Jed Hoyer 는 매리너스 구단과의 인터뷰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Chicago White Sox  assistant GM, Rick Hahn 의 경우는 구단에서 허가를 내어주지 않았구 결국 거절당했네요..
Oakland A's assistant GM David Forst는 본인도 인터뷰를 고사했고, 매리너스 구단에서도 관심이 없었다라고 전해 지네요..
포스터 같은 경우는 현재  오클의 부단장이기에.. 빌리빈에게 조금더 전수 받은 이후 오클의 차기 단장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분들 외에도 시애틀 구단의 사장인 척 암스트롱이 관심을 가졌던 인물들로는..
전 다저스 단장이었으며 최근 샌디네에서 타워스 단장을 보좌하는 폴데포데스타와 클블의 부단장 안토네티도 있군요..
일단 이쪽 두분도 구단에서 반대 & 본인의 거부로 힘들어 보이구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데포데스타라면 한 번 정도 기회를 더줘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결과가 일캐 나왔으면 어쩔수 없는거죠..

다른 방법으로 이번에 계약이 만료되는 단장들을 영입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안타까운 결과가 나오고 말았죠..
캐쉬먼 단장이 양키스 구단과 계약이 연장되었구.. 밀워키의 덕 멜빈 역시 계약연장이 확실시 되기에 영입이 불가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던 지금까지 시애틀 구단이 인터뷰했던 후보자는 총 5명이라고 합니다..
관심이 가는 인물이 Kim Ng (Los Angeles Dodgers assistant GM) ..  킴엥.. 박찬호 선수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줬었죠..
현지 분위기로는 매리너스의 단장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전해집니다.. 그렇다면 최초의 여성 단장이 되는 거네요..
킴엥 다저스 부단장 이외에 매리너스와 인터뷰를 했던 4명의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Jerry Dipoto (Arizona Diamondbacks director of player personnel)
Peter Woodfork (Arizona assistant GM)
Tony LaCava (Toronto Blue Jays assistant GM)
Tony Bernazard (New York Mets vice president of player development)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해결해야할 사안이 많은 시애틀이기에.. 쉽지 않아 보이네요..
예전에 다저스 단장으로 와서 팜을 잘 키우고 지금의 다저스가 되는데 큰 공헌을 했던 댄 에반스는 어떨까 싶군요..
http://seattlepi.nwsource.com/baseball/383003_mari13.html



원문기사에 바바시에 대한 내용을 추가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