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전담 포수 지메네스, 아내 출산 갔다가 방출
- 작성일
- 14-08-08 14:48
추신수(32)가 뛰고 있는 텍사스의 백업 포수 크리스 지메네스가 아내의 출산을 함께 하러 갔다가 공교롭게도 방출 통보를 받고 말았다.
지메네스는 최근 아내 출산 때문에 팀 엔트리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메이저리그는 아내의 출산이나 친지의 사망 등 경조사 때 3~5일 정도 엔트리에서 빠질 수 있는 제도를 갖고 있다. 지메네스는 이 제도를 이용해 엔트리에 빠져있었는데, 이제 영영 돌아올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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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포수 크리스 지메네스(오른쪽)가 지난 7월24일 뉴욕 양키스전 도중 선발 다르빗슈 유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욕 | AP연합뉴스 |
지메네스는 올시즌 34경기에 나와 2할6푼2리, 11타점을 기록했다. 지메네스는 일본 출신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전담 포수’ 역할을 했다. 지메네스가 출전한 34경기 중 12경기가 다르빗슈 선발 등판 경기였다.
양도선수로 지명된 지메네스는 10일 동안 트레이드를 추진한 뒤 성사되지 않을 경우 방출되거나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메네스가 지난 2년간 뛰었던 탬파베이가 계속해서 관심을 보여왔던 터여서, 탬파베이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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