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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즈, 단장 말 인용 보도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붙박이 선발을 목표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박찬호(35)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소속팀 LA 다저스가 그를 선발로 재계약할 의사를 밝혔다.

‘LA 타임스’는 6일 ‘다저스가 FA 매니 라미레스에게 계약 제안을 했다’는 기사에서 “박찬호를 선발로 재계약하는 것을 고려하겠다”는 네드 콜레티 단장의 말을 전했다.

구단에서 박찬호의 재계약에 대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있지만 이는 불펜 투수로의 용도였다. 선발투수로, 그것도 단장이 직접 언론에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시즌 다저스 중간계투와 임시 선발로 맹활약하며 재기에 성공한 박찬호의 가치를 구단에서도 인정한 것이다. 이는 스토브리그를 맞는 다저스의 선발 투수 사정이 좋지 않다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한 것이기도 하다.

시즌이 끝난 다저스 선발진은 어느 해보다 FA가 많은데, 이들이 무더기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날 에이스 브래드 페니를 FA로 풀어줬다. 2008 시즌에 들어 어깨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부상자명단(DL)에서 보내며 6승9패, 방어율 6.27로 부진한 그를 사실상 방출한 것이다.

2선발인 데릭 로 역시 FA가 됐는데 이적 의지가 무척 강하다. 시즌 후반기 다저스로 이적해온 노장 그렉 매덕스도 최근 은퇴 의사를 에이전트를 통해 밝혔다.

최악의 경우 3명의 선발이 빠지게 되는 상황. 다저스는 FA로 좌완특급 CC 사바시아 등 선발투수 영입 계획이 있지만 계약을 장담하기 어렵다. 올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박찬호가 다저스의 열악해진 선발진을 메워줄 매력적인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양승남기자 ysn93@kyunghyang.com>


립서비스 같긴 하지만서도...

이렇게 되면 정말 좋겠네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