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템파베이 오프시즌 리뷰
- 작성일
- 11-02-26 03:55
mlbtraderumors.com 에서 템파의 오프시즌을 정리해봤네요. 엠게의 템파 팬 분들을 위해 긁어봤습니다.
1.메이저 리그 계약
자니 데이먼 LF/DH 1년 5.25M
카일 판스워스 RP 1년 3.25M
매니 라미레즈 DH 1년 2M
JP 하웰 RP 1년 1.1M
조엘 페랄타 RP 1년 0.9M
전체 금액 12.5M
2. 마이너 리그 계약
펠리페 로페즈, 후안 크루즈, 조 잉글렛, 크리스 붓쳌, 크리스 카터, 케이시 카치맨, 레이 올메도, 더크 헤이허스트, RJ 스윈들, 코리 웨이드
3. 트레이드 영입
바틀렛 트레이드로 RP 브랜든 고메스 RP 아담 러셀 RP 시저 로마스 2B/SS 콜 피게로아
가자 트레이드로 SP 크리스 아쳐 SS 이학주 C 로빈슨 치리노스 OF 샘 펄드 OF 브랜든 가이어
룰5드래프트로 RP 시져 카브랄
웨이버로 RP 랍 델라니
4. 전력손실
칼 크로포드, 라파엘 소리아노, 카를로스 페냐, 호아킨 벤와, 랜스 코르미어, 그랜트 발포, 댄 휠러, 랜디 코아테, 제이슨 바틀렛, 맷 가자, 페르난도 페레즈, 잭 러스컵, 윌리 아이바, 게이브 캐플러, 디오너 나바러, 브래드 하프, 로코 발델리, 채드 퀄스, 데일 타이어
5. 종합
FA에서 선수를 잃는건 스몰마켓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야. 템파가 이번 오프시즌 얼마나 많은 전력을 잃을지는 이미 예상되어 있었지만, 이거 좀 심한걸. 템파는 불펜을 홀라당 까먹었고, 크로포드가 디비전 라이벌로 가는 걸 지켜봐야 했고, 남아 있는 주요 전력의 몇 명을 트레이드 해야만 했어. 놀라운 점은 이와 같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프리드먼 느님이 여전히 알동부라는 메이저 최악의 디비전에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었다는거야,
템파의 전력 손실을 종합하자면 말이지. 작년 멤버의 11명을 잃었어. 11명 중 FA로 풀린 선수들이 타 팀과 맺은 계약을 합쳐보자면 24년/238.05M 이네. 타팀으로 간 11명은 2011년 연봉으로 67M을 받을 건데, 이건 템파의 2011년 페이롤 보다 25M이나 많은 거라고.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템파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TOP 75 안으로 익스트라 드래프트픽을 10개나 챙기게 됐어. 하프와 퀄스의 드래프트 픽을 챙기기 위해 꼼수를 쓴 것도 같지만. 그건 대충 넘어가자고.
2010년 템파는 AL 팀출루율 6위 팀장타율 8위를 기록했지만, 팀득점은 4.95로 AL 3위를 기록했어. 역시 젤 중요한건 적시타야. 2011년 템파의 주전 1루수, 유격수, 좌익스, 지명타자 에는 뉴페이스가 들어설거야. 다른 자리는 어차피 잉여 들이었지만, 칼 크로포드가 맡았던 좌익수를 매꾸기는 힘들걸. 사실 나에게는 다른 포지션이 업그레이드 된다고 해도, 크로포드 -> 데이먼으로 다운그레이드 된 좌익수 자리의 공백이 더 커보여. 2010년 템파가 보여줬던 적시타 퍼레이드는 다시 기대하기 힘들거야. 하지만 데이먼, 라미레즈의 영입은 최소한 팀출루율을 올리는데 보탬이 될거로 보여. 좌익수 자리의 수비는 안습해 지겠지만, 유격수 수비는 브리그냑이 바틀렛을 대신함으로 업그레이드 될거야.
어쩌면 제레미 헬릭슨이 가자를 대신하게 되며, 선발 로테이션은 업그레이드 될지도 모르겠어. 내 생각에는 템파는 가자를 지키고 싶었지만 금전 문제로 어쩔 수 없이 트레이드 한 거 같아.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프리드먼 느님은 컵스의 유망주를 탈탈 털어버렸으니 대단한거지.
만약 템파가 소리아노, 벤와, 발퍼, 휠러를 잃는 대신, 총액 62.6M에 달하는 옵션을 행사했다면 어찌됐을까. 옵션을 행사한다 하더라도 얘네들은 2010년에 했던거 처럼 227이닝 2.10 ERA 라는 환상적인 스텟을 다시 찍지는 못할거야. 프리드먼이 급조한 2011년의 템파 불펜이 방어율을 4.00 이하로 지킬 수 있을까? 아무도 확신할 수 없어. 하지만 벤와, 발퍼, 하웰이 처음 템파에 왔을 때, 누구도 얘들이 엘리트 불펜으로 성장할지 몰랐어. 템파 감독이 최근 말했다시피 2010년이 시작하기 전에는 2010년 템파 불펜이 리그 최강일지는 아무도 몰랐다고. 2011년 템파의 불펜은 잠재력 넘치는 애들이 많아서, 두고 보는게 좋을 거야.
스몰마켓인 템파의 처지를 생각하자면, 템파의 오프시즌은 훌륭했어. 12.5M 이라는 금액으로 알토란 같은 FA 계약을 맺었고, 마이너 계약으로도 괜찮은 선수들을 많이 건졌어. 템파가 페이롤을 80M 까지 올렸다고 하더라도 칼 크로포드는 어차피 지키지 못했을 거야. 맷 가자 나 몇몇 불펜은 지켰을지 몰라도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