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경기 남겨둔 채 살짝쿵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5할 본능 답게 상당히 꾸준하게 5할 근처에서 놀았습니다.

다만 흥미로운건 연장가서 성적이 13승 4패라는겁니다. 확실히 올해 끝내기 승리가 많았던 파랑새네 였죠.

내야진 (B-) - 린드의 불방망이는 빨리 사그라들었지만 1루에서 나름 괜찮은 수비를 보여줬고, 아렌시비아 역시 출루못하는 파워뱃 바보를 메이저에서도 입증해보였네요. 나름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에스코바의 약진과 연장계약 그리고 수퍼루키 라우리의 등장정도네요. 애런힐 트레이드는 다시 생각해도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가을야구 하니까 부럽긴 하네요.

외야진 (C) - 바티스타는 보란듯이 MVP급 활약을 하면서 팀의 중심이 되었지만, 영입한 패터슨/데이비스가 폭망. 중간에 유망주 라스머스를 데려왔지만, 라스머스 역시 계속 난조를 보이며 이번 시즌 말아먹었네요. 테임즈가 좋은 활약을 했지만, 수비 안되고 선구안 시망이라 후보 OF 밖에 안될거라 생각하기에, 외야를 FA에서 수급하면 좋을거 같네요. 유망주 스나이더 역시 해메고 있는데... 그냥 트레이드 시키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선발진 (C+) - 로메로는 토론토의 에이스로 거듭났지만, 모로우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볼넷이 줄었다는것. 세실도 기대보다는 별로였고, 드라벡은 블래스 증후군 기질이 보일정도로 기대 보다 훨씬 더 별로였네요. 맥고완이 마운드에 서서 다시 선발경기를 치뤘다는게 좀 의미가 있었네요. 알바레즈도 다음시즌 선발자리 놓고 경쟁할수 있을거 같은 활약을 보여줬네요.

불펜 (D) - 라우치/프란시스코/캠프 나올때마다 울화통이 터질정도였네요. 셋다 갔다 버리고 마이너에 있는 애들로 메꿨으면 좋겠습니다. 불펜이 아무리 허접해도 FA로 불펜을 사는게 가장 쓸때없는 짓이기에 세라노 같은 애들 데려다 쓰면 좋겠습니다. 프레이저가 트레이드로 팀 나간게 참 아쉽습니다.


쓰고 종합해보니 딱 평균(5할) 하는 성적이네요.

개인적으로 FA 시장에서 푸홀이나 필더 보다는 윌슨 같은 선발을 데려오는게 더 급한거 같습니다. 만약 2012년부터 돈을 푼다고 하면요.

내년에는 적어도 85승은 해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