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랜만에 호랭이팀 공인 양치기소년 본더맨님 소식. (포텐셜이 터진다아아!!)


현재 3A에서 재활투구 중이신데...

신구종을 추가했다는군요. 그 이름도 거창한 스플릿 핑거 패스트볼.
포심-슬라이더-스플리터 조합으로 유명한 그 누군가가 생각나지 않나요? ㅎㅎ 그 분도 그래도 한 때는 호랭이팀이었었구만.
(요즘 그 분 보면 걷잡을 수 없이 안구에 습기가... ;;)

원래 체인지업을 시도했는데 본더맨에게는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별로였다고 말하고.
스플리터 던지는 걸 원래 알고있었고 스캠 때 던져보았었는데 팔상태가 별로여서 일단 봉인했었던 모양이더군요.



.... 이 친구가 가진 가장 거대한 양날의 검이 슬라이더였는데
포심-슬라이더 조합이 좋아도 너무 좋았던 거지요.
묵직한 90마일 중반대 포심과 낙차가 무지하게 큰 느린 슬라이더 두 개만 던져도 타자들이 허공에 방망이가 나가는데
문제는 슬라이더 사용이 너무 많았고 그게 인저리프론으로 직결되었다는건데...
그래서 제 3의 구종을 어떻게든 달려고 했던거고.

그런데 스플리터라 -_-; 스플리터도 포크볼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꽤 팔꿈치에 무리가 가는 공이 아닌가요?
뭐 슬라이더만 죽어라 쓰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겠지만 말이죠.



일단 본더맨의 재활은 나름 순조로운 모양입니다. 올해 초에 무리하게 올렸다가 털리고 아프다고 도로 내려갔는데...
일단 직구 구속이 90마일까지 올라온 모양이네요.
그리고 3A 톨레도에서 불펜으로 등판중입니다. 올해 호랭이팀으로 올라와도 릴리프로 기용될 예정이구요.
오늘도 등판했는데, 지난번과는 달리 오늘은 좀 안좋았군요.  마지막 이닝에 등판해서 홈런 포함해서 3점 내줬네요.

본더맨이 예전 기량만 회복한다면 클로져의 자질은 충분하다고 애초부터 생각하기는 했습니다만.... 만약 본더맨이 정말 클로져가 된다면 주마야의 커리어가 여기서 끝나고 로드니가 올시즌 마치고 다른팀으로 가더라도 [라이언 페리-제레미 본더맨]의 강력한 승리계투조가 만들어집니다.

문제는 과연 본더맨이 제 기량을 회복할 것인가. 그리고 이 불펜기용이 언제까지 갈 것인가... 라는거지요. 새로 구종을 추가한 것이 개인의 의지만이 아닌 팀의 의견이 부합된 것이라면, 릴리프생활은 그닥 길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클로져에게 굳이 제3의 구종을 추가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아니면 4심의 회복이 완전하지 않을 것을 감안하고 세번째 구종을 추가하는 거라든가...

일단은 지켜봅니다.
어떻게 되든간에 이번에야말로 늑대가 나타났다!!! 가 아니길 바랄 뿐이죠.











뭐 사실 늑대가 이런 늑대라면 양치기 소년 필요업ㅅ음 늑대님 어서옵쇼 하앍 이 되겠지만...





아. 그리고 올해 드래프트 1라운더인 제이콥 터너는 아직 계약이 안된 상태입니다.
이 친구가 포셀로 수준의 계약을 요구한다는군요.

결론은 보라스 ㅅㅂㄹ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