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커다이어, 2014 ML 첫 사이클링 히트…개인 2번째
- 작성일
- 14-08-18 17:56
마이클 커다이어(35·콜로라도 로키스)가 2014 메이저리그 첫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 1·2·3루타, 홈런 동시 기록)를 달성했다.
18일(한국시간) 커다이어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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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라도 마이클 커다이어 출처|AP연합 |
커다이어는 팀이 1-4로 뒤진 6회말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7회 타석에 들어선 그는 중전 안타를 치며 대기록 달성을 눈 앞에 뒀다.
8회말 2사 2·3루 상황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커다이어는 3루수 옆을 뚫고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커다이어의 활약 속에 콜로라도는 10-5로 역전승했다.
커다이어는 올해 메이저리그 1호이자 역대 296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으로서는 두 번째 기록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던 2009년 5월 23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커다이어는 내셔널리그에서도 대기록을 작성하며 밥 왓슨(199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1979년 보스턴 레드삭스)과 존 올러루드(1997년 뉴욕 메츠,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양대리그에서 모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개인 통산 2회 이상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역대 30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커다이어는 “8회 타석에 들어서기 전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한 개만 남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득점 찬스에서 2루타만 노릴 수는 없었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운 좋게 2루타가 나왔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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