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류현진, 2014년 봄은 1선발로 간다
- 작성일
- 14-03-30 15:25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이 2008년 8월23일 낮. 당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뛰며 대표팀 타선을 이끌던 이승엽은 깜짝 놀랐다.
대표팀 에이스라고는 하지만 나이 스물한살에 불과한 류현진이 형들을 찾아와 호언장담하듯 일종의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오늘 3점만 내주세요. 그 안으로 지키겠습니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승엽은 “저런 배포가 다 있나”며 혼잣말을 했다.
이승엽이 그 장면을 다시 떠올린 것은 그날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숨 돌릴 때 즈음이다.
류현진은 실제 결승 쿠바전에서 8.1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꼭 3점을 뽑았고, 대표팀은 3-2로 승리했다.
류현진의 가장 큰 강점은 경기 비중에 따라 피칭에 흔들림이 없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해인 2013시즌 자신의 특징을 백분 발휘했다. 그리고 이미 다저스 코칭스태프로부터 ‘초강력 멘탈’을 인정받았다.
류현진은 당분간 다저스 1선발로 활약하게 됐다.
류현진은 호주 개막 2연전에서 입은 발톱 부상 탓에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여지도 보였으나, 에이스 커쇼가 등 통증을 호소하면서 오히려 예정 등판일정보다 사흘 이른 31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미국 개막전에 나선다. 또 커쇼가 15일짜리 부상자명단(CL)에 오르며 부상 장기화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실질적인 에이스로 몇 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5일 열리는 홈 개막전 등판 가능성도 커졌다.
다저스는 류현진으로 미국 개막전을 시작한 뒤 2일과 3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잭 그레인키와 댄 하렌을 선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5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개막전에 류현진을 선발 카드를 다시 뽑아드는 수순이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 중 두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1회 방어율만 5.10에 이르는 등 경기 초반 부진했던 징크스를 깨끗이 지웠다.
류현진은 이번 샌디에이고전까지 호투한다면 안정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발로는 오른손 앤드루 캐시너를 만난다. 캐시너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0승9패 방어율 3.09를 기록했다.
대표팀 에이스라고는 하지만 나이 스물한살에 불과한 류현진이 형들을 찾아와 호언장담하듯 일종의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오늘 3점만 내주세요. 그 안으로 지키겠습니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승엽은 “저런 배포가 다 있나”며 혼잣말을 했다.
이승엽이 그 장면을 다시 떠올린 것은 그날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숨 돌릴 때 즈음이다.
류현진은 실제 결승 쿠바전에서 8.1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꼭 3점을 뽑았고, 대표팀은 3-2로 승리했다.
류현진의 가장 큰 강점은 경기 비중에 따라 피칭에 흔들림이 없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해인 2013시즌 자신의 특징을 백분 발휘했다. 그리고 이미 다저스 코칭스태프로부터 ‘초강력 멘탈’을 인정받았다.
류현진은 당분간 다저스 1선발로 활약하게 됐다.
류현진은 호주 개막 2연전에서 입은 발톱 부상 탓에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여지도 보였으나, 에이스 커쇼가 등 통증을 호소하면서 오히려 예정 등판일정보다 사흘 이른 31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미국 개막전에 나선다. 또 커쇼가 15일짜리 부상자명단(CL)에 오르며 부상 장기화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실질적인 에이스로 몇 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5일 열리는 홈 개막전 등판 가능성도 커졌다.
다저스는 류현진으로 미국 개막전을 시작한 뒤 2일과 3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잭 그레인키와 댄 하렌을 선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5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개막전에 류현진을 선발 카드를 다시 뽑아드는 수순이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 중 두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1회 방어율만 5.10에 이르는 등 경기 초반 부진했던 징크스를 깨끗이 지웠다.
류현진은 이번 샌디에이고전까지 호투한다면 안정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발로는 오른손 앤드루 캐시너를 만난다. 캐시너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0승9패 방어율 3.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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