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LAA 2 @ 3 DET
W : 저스틴 벌랜더 ~ 8이닝 2실점(자책 0) 1피안타 2볼넷 9K
L : 제러드 위버 ~ 6.2이닝 3실점 4피안타(2홈런) 1볼넷 8K
S : 호세 발버데이 (28S)

벌랜더는 15승 5패 (ERA 2.24)
위버는 14승 5패 (ERA 1.88)




올시즌 가장 유력한 사이영 후보들간의 대전답게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네요.
... 오똑딱 선생이 위버에게 홈런을 칠 줄은 전혀 생각을 못했지만.
오도녜즈가 3회 2점짜리 홈런, 카를로스 기옌이 7회 솔로홈런을 기록하고
벌랜더가 7회까지 2볼넷 노히트로 끌고가면서 승기가 호랭이팀에게 많이 기울었는데...

1. 이 놈의 기옌이 홈런 치고나서 슬렁슬렁 걸어나가면서 열받은 위버와 말다툼이 있었고
어차피 투구수 때문에 8회에는 못나올 위버가 다음 타자인 아빌라 머리 쪽으로 던지면서 바로 퇴장.

2. 날이 서 있는 상황에서
8회초 엔젤스의 공격에서 아이바가 초구 기습번트를 시도.
노히트중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벌랜더가 1루로 송구에러를 저지르면서 아이바는 2루까지 진루.
후속타자가 플라이볼로 물러나면서 아이바는 3루까지 진루.
1사 3루 상황에서 땅볼이 나왔는데 이걸 홈으로 던지고(야수선택) 3루와 홈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다가 벌랜더가 공을 놓침으로써 1실점.
(사실 3루수 돈켈리가 토스 시점을 잘못 잡은 것이 더 큽니다)
타자는 2루까지 진루.

3. 적시타 허용. 노히트 무산 & 홈인으로 2실점.
이 때부터 폭풍 100마일 직구를 뿌리면서 위기 탈출.



뭐 우리팀 애가 맞을 짓을 했으니 노히트 무산된 것도 뭐라고 할 말은 없는데
그래도 기습번트는 좀,,, -_-; 한밤중에 노히트게임 볼까 해서 기대했구만. 쩝.
기옌은 그냥 민폐맨. DL에서 놀면서 팀에 전혀 도움 안되더니만 오늘은 크게 한 건 터뜨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