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징글징글한 해적네의 버티기 야구
- 작성일
- 14-04-03 14:29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승리네요...
컵스 팬 분들께 죄송....
4번타자란 놈이 이틀동안 9푼을 치고 있으니 점수가 날 리가 있나......
2:0의 간당간당한 리드였지만, 철벽 불펜이라면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던 게임이
8회 첼린지 성공으로 병살 판정이 뒤집히면서 1점 주게 되고
9회 그릴리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여 연장으로 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연장 12회에 1점 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12회말 상대 투수 호세 베라스의 볼질로 쌓은 찬스에서 마떼의 적시타로 간신히 연명한 뒤
16회말 역시 마떼의 주자 1루에 두고 터진 안타로 잡은 13루 찬스에서
백업포수 토니 산체스의 끝내기로 간신히 이겼네요.
알바레기야 원래 4월은 버리고 가는 놈이라고 쳐도, 오늘 맥선장이 12회말 만루 찬스를 포함하여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볼넷은 3개가 있었지만) 게임이 어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연장 13회부터 4이닝을 버텨준 피멘탈이 당당히 승리투수를 따냈네요.
불펜 투수의 승리는 의미가 없다지만,
오늘의 피멘탈 같은 경우는 선발로 나와서 승수 딴 거나 마찬가지의 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ㄷㄷㄷ
아무튼, 올해도 1루 빅뱃 영입 없이는 타선이 많이 답답할 거 같은 해적네의 변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우익수야 폴랑코 콜업하면 어찌 되겠지 싶어도, 1루 빅뱃은 꼭 필요해 보이네요.
지구 순위 타툼 할 정도의 성적을 낸다면 올 여름에는 단장님이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