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6연승.
- 작성일
- 10-05-08 12:57
벌리와 마컴이 나온 경기였는데요. 연장끝에 알곤이의 끝내기로 신승했습니다. 알곤이 현재 슬러깅이 무려 .588 입니다. 내려갈 놈은 내려가겠지만 초반 날라주네요.
버논웰스가 돈값해주고 있고 작년 초반에도 그랬지만 선수들 홈런수가 ㄷㄷㄷ 게다가 거저 얻다시피한 선수들도 한 몫하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분위기가 좋아요. 토론토는 아메 동부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팀인데요. 불굴의 이닝이터 에이스와 쩌리들 부터요. 한화가 떠올려지는... 팀 상징으로 새를 사용한다는 것도 비슷하고요. 할러데이가 떠난 것은 아쉽지만, 팀 타선을 등에 업은 할러데이는 최강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 기분 나쁘지 않네요. 사실 교수님때문에 토론토에 마음이 가기 시작했던 거라...
작년부터 재작년부터 좋은 신인선수들이 쏟아져나오나 싶더니 투수진이 괜찮습니다. 작년 최고의 신인 중 하나이던 로메로를 비롯해서 탈렛, 브렛 세실, 그리고 시애틀에서 온 머로우도 공 좋아보이더군요. 기복있는 피칭을 하고 있지만 선발 적응하면 괜춘할 듯 합니다. 그렉이 버틴 불펜도 생각 이상입니다. 연장 경기들이 꽤 있었는데 불펜진 잘 버티더군요.
할러데이의 유산들이 메이저에 안착하는 날 제이스의 반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