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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lbtraderumors.com/2009/01/dodgers-working.html

다저스가 비장의 무기를 빼들었네요.  이른바 '돌려막기'라고도 부르는 Defered Money 전법입니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부단장으로 있던 시절 잘 써먹었고, 지금 Giants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바로 그넘이죠.

앤드류 존스에게 남아있는 21.1mil에 대해 이자를 좀 붙여서 몇해에 걸쳐 유예지급을 할 모양입니다. 디퍼드 머니는 페이롤에 포함되지 않으니까요. 다만 서류상만 그렇지 실제로는 포함되는 금액이죠. 사치세에 대해서는 좀 편리하게 쓰이겠지만.  어쨌든 Dodgers는 이 방법으로 12밀리언의 페이롤을 더 확보 가능하고 그 돈을 매니 라미레즈 잔류에 쓸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앤보살님과 매니 모두 스캇 보라스 소속이기에 지난 만남에서 이런 이야기가 논의되었던 듯 하네요. 보라스에겐 너무나 감사한 일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매니 영입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날아든 것입니다.  그동안 끈 떨어진 연 신세로 다저스 복귀만 열려있는, 그래서 under 20mil 설도 나돌았던 매니에게 숨통이 트임과 동시에..  맥코트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페이롤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그래서 2년 45mil의 초기 오퍼를 고수중인 다저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겠죠.

(일단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헨리 슐먼은 이 루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지만)

Giants가 원했던, 아니던간에 분명 Dodgers에게 금액을 늘리는 압박을 가하는 효과는 있었을텐데 마침 때맞춰 이런 소식이 들려오니.. 웬지 모를 음모론이 떠오르는군요..ㅎㅎ


원래 네드 콜레티는 자이언츠에 부사장으로 있을 당시 계약금액을 잘 분배해서 페이롤을 짜맞추는데 능력을 발휘해온 인물입니다. 다만 이 방법의 문제점은 결국 산더미같은 부채가 되어 팀의 재정을 압박하게 된다는 것에 있죠.  과연 향후 매니를 둘러싼 이 암투(?)가 어떤 결과로 나올지 흥미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