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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선발 투수를 영입했다. LA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뛰었던 선발 투수 폴 마홀름과 1년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마홀름은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11패, 방어율 4.41을 기록했다. 마홀름의 계약조건은 기본 연봉 150만달러에다 인센티브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센티브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당초 지난 시즌 추신수와 함께 신시내티에서 뛰었던 베테랑 브론슨 아로요와 계약을 추진했다. 아로요에게 1년 계약을 제안했지만 아로요는 2년 계약을 제안한 애리조나와 계약했고, 다저스는 서둘로 마홀름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다저스와 계약한 폴 마홀름 | AP연합뉴스

다저스는 마홀름의 영입으로 조시 베켓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댄 하렌-폴 마홀름으로 이어지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전망이다. 또 한 명의 선발 투수 채드 빌링슬리는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 중이어서 6월 이후에나 등판이 가능하다.

베켓은 흉곽출구 증후군이라는 병을 앓았다. 쇄골 아래 혈관 및 팔 신경 등이 눌려서 양 팔이 아프고 감각이 떨어지는 증세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베켓이 캠프에 참가한다”고 말했지만 선발 로테이션 포함 여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다저스는 일정상 4월 중순까지 5선발이 없어도 된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부터 투수와 포수가 참가하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