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필리스의 클리프 리가 오늘도 완투승을 거두면서
후반기의 질주를 멈추지 않았네요.

9이닝 2피안타 1실점 11K
11승 9패를 마크하며 방어율은 2.72를 기록하고 있네요.

클리블랜드에서 승을 많이 챙기지 못해서 사이영상을 거론하긴 어려울듯 싶지만
최근 경기는 기복도 없고 승을 계속 챙기며 방어율은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크리스 카펜터도 부상에서 돌아와 놀라운 질주를 하고 있지만
리의 최근 모습도 정말 대단합니다.
내셔널리그에 와서는 완전히 날아다니는듯;;;

말하면 입아프겠지만 필리스가 리를 정말 잘 데려온데다
리가 기대에 200% 부응해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안그래도 강한 팀인데, 범이 날개를 단 격이네요.

리가 영입되고나서 JA 햅을 뺀다는 이야기가 나왔을때 말이 안된다 생각했는데
그대로 로테이션에 둔 것도 잘한듯 싶구요.
해멀스, 모이어, 블랜튼 다들 들쭉날쭉 했지만
햅은 몇 경기를 빼고는 거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었죠.

악재가 겹치지 않는한 필리스의 지구우승은 어렵지 않을듯 싶고
해멀스의 컨디션 회복과 불펜에 발생한 문제만 해결한다면
2년연속우승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닐듯 싶습니다.

항상 팬들은 박찬호선수가 강팀에 가길 바래왔는데
이만한 전력을 가진 팀에 소속된건 아마 처음인듯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