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의 꿈을 앗아간 인디언 소년
- 작성일
- 11-08-04 13:59
자코비 엘스베리가 어제에 이어 연속 9회말 끝내기를 치면서 인디언스를 패배로 몰았네요.
지구 라이벌인 디트로이트는 연승하면서 이제 4게임차입니다.
전력을 감안했을때 플옵진출의 꿈은 사라져가는듯 합니다.
보스턴은 찬스마다 삽질을 하면서 점수를 못내다가
어제는 9회말 2:2 동점 1사 1,2루에 엘스베리의 중전 적시타로 승리했고
오늘은 9회말 3:3 동점 2사 주자없을때 엘스베리의 센터쪽 솔로홈런(시즌 18호, 곤똑딱이랑 동수)으로 승리했습니다.
인디언 소년은 올해 득점권 타율이 .349 이고 2사후 득점권에선 .405 를 치고 있죠.
아이러니한 사실은 05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가 엘스베리 지명을 진지하게 고려했습니다.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워크아웃을 시켜보기도 했죠.
그러나 05년에 미남 슈퍼스타 싸이즈모어가 등장하면서 중견수에 필요를 덜 느끼고
엘스베리보다 볼넷을 많이 얻어내는 대학좌익수(당시에는 중견수이나 프로에선 좌익수로 프로젝션 됨) 크로우를 14번픽으로 지명하게 됩니다.
엘스베리는 23번픽으로 보스턴에서 지명되고 원래 26번으로 고려하고 있던 고졸 중견수 라스무스는 포지션 중복으로 포기
라스무스는 28번에 카디널스에 의해 지명되게 되죠.
이제 트레이드로 라스무스가 같은 지구팀인 토론토로 오게 되었으니.. 흥미진진해 지네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