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선발 입질은 왔는데…
- 작성일
- 14-02-05 20:59
윤석민(28)은 어떤 선택을 할까.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윤석민의 마지막 협상이 뜨거워졌다. 그동안 잠잠했던 구단들이 윤석민의 실제 모습을 보기 위해 움직이고, 미국 언론에서도 구단 이름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다음주 각 구단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FA 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윤석민의 협상도 급물살 타는 분위기다.
현재 윤석민에게 관심 있는 것으로 미국 언론에 언급된 팀은 총 6개다. 텍사스, 볼티모어,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미네소타다.
그 중 볼티모어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일 윤석민의 훈련장에 찾아와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5일에는 텍사스와 컵스가 윤석민의 피칭을 봤다. 윤석민은 텍사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30개 가량 공을 던졌다.
구단들은 부상 경력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윤석민의 피칭을 직접 보는 것은 구체적인 계약을 제안하기 전 최종 확인하는 단계다.
이 구단들이 모두 윤석민에게 계약을 제안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단 볼티모어와 텍사스의 움직임이 가장 많이 포착됐다.
볼티모어는 지난 1일 윤석민의 훈련을 본 뒤 계약을 이미 제안한 것으로 지역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아시아 투수들에 관심 많은 볼티모어는 일찌감치 윤석민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볼티모어는 현재 크리스 틸먼, 미구엘 곤살레스, 천웨인, 제이슨 하멜 등의 선발자원이 있지만 확실한 에이스급은 없다. 베테랑 선발을 찾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메이저리그에 가면 신인이 되는 윤석민에게 에이스 역할을 맡길지는 의문이나 선발 보강이라는 절실한 과제가 분명한 팀이다.
텍사스의 목표는 보다 확실하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와 데릭 홀랜드를 원투펀치로 하는 텍사스는 맷 해리슨, 마틴 페레스 등 젊은 투수들로 남은 선발진을 정해놓고 있다. 5선발이 비어있는 상황인데 2선발 홀랜드가 지난 1월 무릎을 다쳐 시즌 중반까지는 뛸 수 없게 됐다. 텍사스는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윤석민에게 접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팀 모두 윤석민을 선발로 영입하려는 것은 확실해보인다. 결국 관건은 계약 조건이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하지 않는 윤석민은 대단히 높은 몸값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꾸준히 연봉 300만~500만달러 수준을 예상해왔다. 윤석민으로서는 일단 1~2년 동안 확실히 보여준 뒤 FA로 큰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다만 텍사스가 윤석민을 오로지 부상 선수 대체용으로 영입해 ‘단기 선발’로 쓸 계획이라면 윤석민 입장에서도 이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모닝뉴스’도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2∼3년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텍사스는 홀랜드가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윤석민을 단기 선발로 쓸 계획이라 다년계약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가 코앞이고 협상 분위기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석민의 진로는 늦어도 다음주에는 모두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윤석민의 마지막 협상이 뜨거워졌다. 그동안 잠잠했던 구단들이 윤석민의 실제 모습을 보기 위해 움직이고, 미국 언론에서도 구단 이름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다음주 각 구단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FA 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윤석민의 협상도 급물살 타는 분위기다.
현재 윤석민에게 관심 있는 것으로 미국 언론에 언급된 팀은 총 6개다. 텍사스, 볼티모어,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미네소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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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들은 부상 경력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윤석민의 피칭을 직접 보는 것은 구체적인 계약을 제안하기 전 최종 확인하는 단계다.
이 구단들이 모두 윤석민에게 계약을 제안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단 볼티모어와 텍사스의 움직임이 가장 많이 포착됐다.
볼티모어는 지난 1일 윤석민의 훈련을 본 뒤 계약을 이미 제안한 것으로 지역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아시아 투수들에 관심 많은 볼티모어는 일찌감치 윤석민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볼티모어는 현재 크리스 틸먼, 미구엘 곤살레스, 천웨인, 제이슨 하멜 등의 선발자원이 있지만 확실한 에이스급은 없다. 베테랑 선발을 찾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메이저리그에 가면 신인이 되는 윤석민에게 에이스 역할을 맡길지는 의문이나 선발 보강이라는 절실한 과제가 분명한 팀이다.
텍사스의 목표는 보다 확실하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와 데릭 홀랜드를 원투펀치로 하는 텍사스는 맷 해리슨, 마틴 페레스 등 젊은 투수들로 남은 선발진을 정해놓고 있다. 5선발이 비어있는 상황인데 2선발 홀랜드가 지난 1월 무릎을 다쳐 시즌 중반까지는 뛸 수 없게 됐다. 텍사스는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윤석민에게 접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팀 모두 윤석민을 선발로 영입하려는 것은 확실해보인다. 결국 관건은 계약 조건이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하지 않는 윤석민은 대단히 높은 몸값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꾸준히 연봉 300만~500만달러 수준을 예상해왔다. 윤석민으로서는 일단 1~2년 동안 확실히 보여준 뒤 FA로 큰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다만 텍사스가 윤석민을 오로지 부상 선수 대체용으로 영입해 ‘단기 선발’로 쓸 계획이라면 윤석민 입장에서도 이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모닝뉴스’도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2∼3년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텍사스는 홀랜드가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윤석민을 단기 선발로 쓸 계획이라 다년계약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가 코앞이고 협상 분위기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석민의 진로는 늦어도 다음주에는 모두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은 어떤 선택을 할까.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윤석민의 마지막 협상이 뜨거워졌다. 그동안 잠잠했던 구단들이 윤석민의 실제 모습을 보기 위해 움직이…',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2/05/l_20140205020002114000501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