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류현진 역투 낭비했다” 외신도 아쉬움
- 작성일
- 14-03-31 20:52
“아쉽지만 한 경기일 뿐이다.”
LA 다저스 류현진(27)은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지만 시즌의 일부일 뿐이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은 31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개막전이 끝난 후 “초반에 위기가 많았지만 잘 넘겨서 만족스럽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모두 다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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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모든 구종을 다 잘 구사했고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가 좋았다”며 “다만 7회를 마친 후 한계점에 이른 것 같았다”고 약간 이른 감이 있었던 투수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4월5일 홈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이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몸 상태를 봐서 결정하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외신들은 호투하고도 승리를 놓친 류현진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류현진은 최고의 투구를 했지만 다저스는 8회에 경기를 놓쳤다”고 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보석같은 투구를 했지만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패해 빛을 잃었다”며 “2년차 징크스를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호평했다. LA타임스는 “다저스가 류현진의 역투를 낭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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