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연속 이닝 무실점 41이닝에서 끝…완투 11승
- 작성일
- 14-07-11 17:24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는 6회초 2사까지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커쇼는 36이닝에서 시작한 자신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41이닝까지 늘리면서 팀 선배인 돈 뉴콤브(39이닝)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나 2번 체이스 해들리에게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어왔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커쇼의 피칭은 견고했다. 커쇼는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는 완투쇼를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볼넷은 하나, 안타는 3개 뿐이었다. 8연승으로 시즌 11승(2패)을 올린 커쇼는 팀 동료 잭 그레인키(11승5패)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방어율도 1.85에서 1.78로 더 끌어내렸다.
다저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안타에 이은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찬스에서 곤살레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커쇼에게 더 이상의 실수는 없었다. 커쇼는 9회까지 자신이 무실점으로 책임진 완투를 펼치며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깨진 아쉬움을 달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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