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알베르토 카야스포-후안 유리베 ⓒGettyimages/멀티비츠

후안 유리베(36·LA 다저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알베르토 카야스포(32·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다저스로 이적한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저스와 애틀란타 간의 맞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로젠탈에 따르면 다저스는 내야수 유리베와 우완 투수 크리스 위드로우를 내주고 애틀란타의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비롯해 투수 에릭 스털츠, 이안 토마스, 후안 하이메 등 총 4명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ESPN의 다저스 담당 기자 마크 색슨도 “다저스와 애틀란타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며 “금일 밤이나 다음 날 아침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급히 전했다.

당초 유리베와 카야스포의 맞교환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노사단체협약(CBA)에 따라 6월 16일까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던 카라스포가 거부하면서 한 차례 무산됐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다저스와 애틀란타는 협상 테이블에서 다시 만났고 카야스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철회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꿔 성사됐다.

유리베는 지난 2011년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류현진의 특급 도우미로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29경기 출장해 타율 0.247로 활약이 저조했고 백업 멤버로 전락했다.

결국 류현진의 어깨 수술 공백으로 투수진이 약해진 다저스는 유리베를 트레이드 카드로 써 3명의 투수와 카야스포까지 얻게 됐다.

카야스포는 지난 해 12월 자유계약(FA)으로 애틀란타와 1년 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10년 차에 접어든 카야스포는 2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하다. 올 시즌 37경기에 타율 0.20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