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로키즈 역사상 홈경기 9연전에서 8승 1패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11연승이 깨진후에 5연승하는것도 처음

11연승 한것도 프랜차이즈 타이기록이고요.

오늘 파더스 데미였기도 하고, 일요일 낮경기 였기도 했기에 구장은 만원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아버지들이 카메라에 많이 잡히더군요.

주말 낮경기였기에 헬튼도 빠진 경기였고, 또 투수도 델라로사라서 별로 기대는 되지

않던 경기였습니다. 역시나 힘으로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업치락 뒤치락 하는 재미있는

경기였네요.

5대 4로 아슬아슬하게 역전승 했습니다.

오늘 로키즈의 수훈선수는 바메스. 2루에 완전히 정착을 하고, 요새 2할후반대의 타격을

자랑하면서 툴로와 함께 키스톤 컴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홈런도 치고 오늘 참 잘하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요새 로키즈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은 바로 감독이 아닐까 하네요.

턱감독...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로키즈 선수단을 정말 잘 이끌고 있다는데는 이론을 제기

하기 힘듭니다.

트레이시 감독 스타일은 마치 한국이나 일본 감독을 보는것 같은 그런 분위기입니다.

오늘 1회부터 3번타자가 보내기 번트를 하는가 하면

2회에도 번트를 지시.

더군다나 실패는 했지만, 그 흔하지 않다는 스퀴즈 번트까지...

미국야구에서 오랫동안 거의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운영을 요새 로키즈 경기를 보면서

자주보고 있습니다.

이게 로키즈에 먹혀드는 이유는 로키즈 선수단 자체가 스스로를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스몰야구를 하면서 점수가 잘 나니까 팀이 좋아지고 있다고

선수들 스스로도 인터뷰시에 말하더군요.

트레이시 감독으로 바뀌자마자 11연승에 5연승이니...감독 스타일이 로키즈에 맞는다는

것에 대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힘들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기본적으로 구장이 홈런이 잘나는 구장이기에 스몰야구하고 롱볼이 적절히

구사가 되는 분위기까지 보이니까....서로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나할까요.

거기다 투수운용에 있어서도 허들과 다르게 약간은 길게...투수들을 믿어주는 쪽으로

운용을 하다보니까 이전보다 분위기도 더 좋아보여요.

다음주에는 에인절스하고 오클과 붙어서 쉽지는 않겠지만...

템파에게도 위닝 시리즈 가져간 전적이 있으니 쉽게 내주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분위기 좋습니다. 로키즈. 이기는 방법을 차차 배워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