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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개인 통산 첫 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커쇼는 19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막고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7회 나온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실책만 아니었으면 퍼펙트게임도 가능했다. 삼진은 15개를 곁들였고 투구수는 107개에 불과했다.

다저스는 커쇼의 노히트노런과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8-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4경기차로 접근했다. 다저스가 한 시즌 두 번의 노히트노런 경기를 한 것은 1956년 이후 58년만에 처음이다.

커쇼는 1회부터 6회까지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콜로라도 강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7회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라미레스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아쉽게 퍼펙트게임 행진이 깨졌다. 하지만 커쇼는 브랜든 반스를 삼진,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3루 땅볼로 잡아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든 뒤 윌린 로사리오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첫 두 타자를 모두 초구에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든 뒤 이날 유일한 출루를 기록했던 디커슨을 바깥쪽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