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주 개막전 선발 ‘커쇼 컨디션에 달렸다’
- 작성일
- 14-03-05 10:16
LA 다저스 류현진(27)의 호주 개막 2연전 등판은 사실상 확정됐다. 이제 남은 것은 개막전 선발 등판 여부다.
다저스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인키의 호주 여행이 힘들 것 같다”며 “호주에서는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댄 해런 중 2명이 선택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22·23일 이틀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 선발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상대 애리조나가 패트릭 코빈과 트레버 케이힐을 개막 2연전에 차례대로 선발등판 시킨다고 발표한 것과 대조된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번 호주 개막전에 다저스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나서야 한다. 하지만 그레인키가 지난달 28일 시범경기에서 1회 투구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이상을 느껴 교체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레인키는 “호주에서 공을 던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했지만, 돈 매팅리 감독이 “호주 개막 2연전까지 90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그레인키 뿐 아니라 에이스 커쇼도 호주 개막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적었기 때문이다.
커쇼는 지난해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 무려 259이닝을 던졌다. 다저스는 지난해 많이 던진 커쇼가 호주 개막전을 위해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렸다가 부상이라도 당할까 우려돼 호주가 아닌 미국 개막전에 등판하는 걸로 일정을 조정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커쇼를 ‘호주행 가능’ 선발로 다시 포함시켰다.
물론 변수는 있다. 커쇼가 시범경기에서 생각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커쇼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애리조나전에서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이날 오클랜드를 상대로 한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2이닝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호주 경기가 메이저리그의 세계화를 위한 이벤트라고 하더라도 메이저리그 정규 개막전인만큼 에이스라고 하더라도 컨디션이 나쁘면 쓸 수가 없다. 만약 커쇼가 참가를 못하면 개막전 1순위는 3선발인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채드 빌링슬리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 2연전에 선발등판한 뒤 6.1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2년째에 접어드는 올해 류현진은 선발투수의 영예라 불리는 개막전 선발 등판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될 만큼 입지가 탄탄해졌다.
류현진이 박찬호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한국인 투수가 될 수 있을까. 일단 지난해처럼 최소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저스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인키의 호주 여행이 힘들 것 같다”며 “호주에서는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댄 해런 중 2명이 선택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22·23일 이틀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 선발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상대 애리조나가 패트릭 코빈과 트레버 케이힐을 개막 2연전에 차례대로 선발등판 시킨다고 발표한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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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그레인키 뿐 아니라 에이스 커쇼도 호주 개막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적었기 때문이다.
커쇼는 지난해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 무려 259이닝을 던졌다. 다저스는 지난해 많이 던진 커쇼가 호주 개막전을 위해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렸다가 부상이라도 당할까 우려돼 호주가 아닌 미국 개막전에 등판하는 걸로 일정을 조정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커쇼를 ‘호주행 가능’ 선발로 다시 포함시켰다.
물론 변수는 있다. 커쇼가 시범경기에서 생각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커쇼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애리조나전에서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이날 오클랜드를 상대로 한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2이닝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호주 경기가 메이저리그의 세계화를 위한 이벤트라고 하더라도 메이저리그 정규 개막전인만큼 에이스라고 하더라도 컨디션이 나쁘면 쓸 수가 없다. 만약 커쇼가 참가를 못하면 개막전 1순위는 3선발인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채드 빌링슬리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 2연전에 선발등판한 뒤 6.1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2년째에 접어드는 올해 류현진은 선발투수의 영예라 불리는 개막전 선발 등판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될 만큼 입지가 탄탄해졌다.
류현진이 박찬호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한국인 투수가 될 수 있을까. 일단 지난해처럼 최소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의 호주 개막 2연전 등판은 사실상 확정됐다. 이제 남은 것은 개막전 선발 등판 여부다.다저스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인…',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3/05/l_20140304020001908000444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