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세차례 만난 SF 맷 캐인,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아웃
- 작성일
- 14-08-05 16:56
류현진(27)이 소속된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악재가 터졌다.
샌프란시스코 홈페이지는 5일 우완 선발투수 맷 캐인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로 시즌을 마감한다고 전했다. 캐인은 구단 정형외과 의사인 켄 아키주키로부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이후에는 최소 3개월의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라 남은 시즌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캐인은 지난달 10일 지역 라이벌인 홈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5안타 4삼진 2실점한 뒤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팔꿈치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은 그는 수술을 피하고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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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맷 캐인. AP연합뉴스 |
다저스와 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는 샌프란시스코에겐 아쉬운 전력 이탈이 아닐 수 없다.
캐인은 류현진과 지난해에만 세차례 만난 경험이 있다. 류현진이 2승1패로 앞섰다. 첫 대결인 5월6일 원정대결에서는 캐인이 7.1이닝 동안 1실점하며 메이저리그 신인이었던 류현진(6이닝 8안타 2볼넷 4실점)에 패전을 안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7월6일 리턴매치에서 6.2이닝 동안 4안타 2실점하며 2.1이닝(8실점)만에 내려간 캐인와의 승부에서 시즌 7승째를 따냈고, 9월25일 재대결에서도 팽팽한 투수전 끝에 7이닝 4안타 1실점한 류현진이 7이닝 7안타 2실점한 캐인에 이겨 시즌 14승 제물로 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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