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메이저 리그 계약

데릭 지터                SS   3년   51M

라파엘 소리아노      RP   3년   35M

마리아노 리베라      RP   2년   30M

페드로 펠리시아노   RP   2년    8M

러셀 마틴                C     1년    4M

엔드류 존스             OF   1년    2M

전체 금액 130M

2. 마이너 리그 계약

케빈 밀우드, 로니 빌리아드, 에릭 샤베즈, 프레디 가르시아, 바톨로 콜론, 브라이언 엔더슨, 버디 카라일, 마크 프라이어, 닐 코츠, 왈너 마드리갈, 루이스 아얄라, 앤디 시스코

3. 인터네셔널 계약

후안 카를로스 파냐구아, 야디 무지카, 프레이터 마르테, 윌머 로메로

4. 트레이드 영입

1B 후안 미란다 트레이드 로 SP 스캇 알렌

현금 트레이드 로 OF 코디 존슨

RP 아담 얼브리챠우스키 트레이드 로 OF 저스틴 맥스웰

SP 세르지오 미트레 트레이드 로 OF 크리스 디커슨

웨이버 로 OF 조단 파라즈

5. 전력 손실

마르커스 테임스, 랜스 벅만, 오스틴 컨스, 닉 존슨, 후안 미란다, 아담 얼브리챠우스키, 케리 우드, 하비에르 바즈퀘즈, 엔디 페팃, 더스틴 모슬리, 알프레도 악세베스

6. 종합

오직 양키스만이 130M 이라는 현금을 퍼부으면서 오프시즌에 별 일 없었던거 처럼 보일 수 있지.리선생 에게 보기 좋게 차였지만, 양키스는 유력한 HOFer인 지터와 리베라를 지킴과 동시에 불펜을 보강했어. 

양키스는 쓰잘대기 없는 언플 끝에, 지터에게 권장소비가의 2배쯤 되는 연봉을 안겨주게 되었지. 개인적으로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봐. 양키스는 돈지랄 할 수 있는 여건이 됐고, 시장에는 지터 보다 나은 유격수가 없었거든. 리베라도 그렇게 싸게 잡은건 아니야. 그가 여전히 최고의 마무리 중에 하나라는 걸 감안해도 말이지. 어쩌면 양키스는 다른 팀의 오퍼로 부터 리베라를 지키려고, 계약 금액을 올려 부른건지도 모르겠어.

미스테리 팀은 결국 리 선생을 잡아가는데 성공했어. 12월 중순 필리스가 5년 120M 이라는 계약을 성사 시켰지. 양키스가 했던 7년 148M의 오퍼는 필리스와 렌져스 보다 많은 금액을 약속했어. 하지만 연봉으로 따지면 어떨까? 필리스는 연봉 24M 이라는 최고액을 불렀어.  어쩌면 양키스가 6년 150M의 계약으로 연봉 25M을 제안했다면, 리 선생을 잡았을지도 몰라. 양키스가 리 선생이 가장 좋아하는 팀이 아니라는걸 감안하더라도 말이야. 그 시점에 페팃의 은퇴 여부가  결정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양키스는 리 선생 에게 더 매력적인 금액을 제시해야만 했었어. 양키스가 암만 돈이 있어도 있지도 않은 에이스 투수를 만들어 낼 수는 없거든. 그리고 내 생각에 내년 FA 시장에 풀릴 투수 중에 에이스는 고사하고 2선발 감도 보이지 않아.

양키스가 리 선생을 놓쳤을때, 크로포드와 제이슨 워스는 이미 타팀과 계약을 결정한 상태 였어. 남은 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 정도 였지만, 저 포지션은  양키스에 필요가 없었지. 결국 양키스의 입맛에 맞는 슈퍼스타 선수는 시장에 남아 있지 않았고. 선발진은 처참 하기만 했지. GM 브라이언 캐쉬맨이 팬들의 비난을 무릅 쓰고, 칼 파바노와 친한 척 하는 상황까지 갔어.

캐쉬맨은 잭 그레인키 트레이드 에서 발을 빼기로 결정 했지. 비록 그레인키가 윈터 미팅 중에 캐쉬맨과 비밀리에 만나고, 양키스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말이야. 존 헤이맨의 기사를 보면 캐쉬맨은 로얄스가 원하는 유망주들을 줄 수 있었지만, 그레인키가 양키스에 어울리지 않은 선수라고 생각한거 같아. 재미있는게 헤이맨의 기사가 사실이라면, 캐쉬맨은 그레인키는 양키스에 어울리지 않고 파바노는 어울리는 선수라 생각한게 돼. 물론 그레인키 영입을 위한 출혈이 더 크겠지만 말이야.

템파가 맷 가자를 시컵스로 트레이드 하면서, 양키스의 선발 영입의 꿈은 끝나버렸어. 그대로 페드로 펠리시아노, 러셀 마틴, 엔드류 존스 에게 14M을 던져주고, 오프시즌을 끝내려고 했지. 펠리시아노에게 3년이 아닌 2년 계약을 준 건 의미심장한 일이야. 양키스는 4,5선발이 무너지면 땜빵해 줄 강한 불펜이 필요하거든. (이거 원글 분위기가 미묘한데. 저한테는 펠리시아노를 2년 혹사 시키고 버린다는 뉘앙스로 읽히네요. 프락터의 재림으로 여기는 듯.) 캐쉬맨이 라파엘 소리아노의 계약에 관계 하지 않았더라도, 소리아노 계약은 불펜 강화에 도움이 될거야. 매년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걸리지만, 실제로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라파엘 소리아노가 FA시장을 두들겨 더 비싼 계약을 맺을 확률은 낮거든.

양키의 마이너 계약은 왕년의 슈퍼 스타 샤베즈, 콜론, 가르시아, 밀우드, 프라이어를 포함하고 있어. 스프링 트레이닝을 보자면 저 중에 몇 명은 올 시즌 꽤 도움이 될 거 같기도 해. 양키스는 저 중에서 특히 선발 투수 쪽에 기대하는거 같아. 쟤네들 한테서 대략 2달 분의 선발 등판을 짜낼 수 있다면 대성공 이겠지.

이번 시즌 내내 양키스가 선발 투수를 구한다는 루머를 듣게 될거야. 시즌 끝나고 사바시아가 옵트 아웃 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하거든. 문제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에이스급 투수가 시장에 나올 일이 극히 드물다는 거지. 양키스의 올해 플레이 오프 진출은 자체 투수 유망주가 한두명 미쳐주지 않고서는 어려울 거야.

http://www.mlbtraderumors.com/offseason_in_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