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대한 타자들이 주전급들이 아니라서 저는 일단 판단 보류해보렵니다~

저도 다나카 느낌과 비슷하더군요. 원래는 윤석민은 진출하면 다르빗슈 다운그레이드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ㅎ 아직 이른 판단이지만 제구가 훨씬 잘되고 구위는 아직 안올라온 모습이라.

다나카가 더 나은건 아무래도 스플리터가 확실한 결정구라는 것이고

커브도 나름 제구가 된다는 건 윤석민이 더 나아보여요.

서클체인지업하고 투심만 윤석민이 원하는 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올해 아주 볼만할 거 같습니다.

첫경기로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역시 몸값이 너무 나쁘다는 것이 윤석민 최대 약점이네요. 선발 던지는 거 얼른 보고 싶은데 ㅠㅠ

기아팬으로서 윤석민 경기 제법 봤는데,
윤석민 너클커브 각이 괜찮은 편입니다만, 언제부턴가 거의 안쓰더군요
(제가 어디서 듣기로 쿠세 읽힌다고 들었던 듯)
아마 메이저에서도 가끔 보여주기 용 이상으로는 못쓴다고 봅니다.

윤석민이 다나카보다 나은 점이라면, 역시 체인지업의 장착 정도일 듯
긁힐 때 폼만 찾을 수 있다면, 체인지업도 슬라이더만큼의 위력적인 구질이었었더랬죠. (과거형...)
체인지업의 커맨드를 찾을 수 있느냐가 메이저 안착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특히, 선발 보직 노린다면)
보통의 윤석민 팬들은 WBC 때 호투를 예로 들어 메이저 공인구가 첸접 더 잘 긁힐거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류현진 체인지업이 메이저에서도 손꼽히는 구질이더라는 것도 하나의 방증이 될 수 있겠고요)
과연 그런지 좀 봐야 되겠어요. 최근 국내 경기에서는 체인지업이 너무나 형편 없었기 때문에 저는 우려가 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