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땀만 닦아낸건 아니었군요, 두 손가락의 땀만 닦아내는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규정 내에 금지조항이 없으면 해도 되는거니, 괜찮네요 ㅎ
나중에 바르고서 공 잡아보신 후에 후기좀 얘기해주세요 ㅋㅋ

아 네 ㅋㅋ

http://sports.yahoo.com/news/it-s-always-sunny--sources-say-sunscreen-trick-is-pitchers--latest-way-to-gain-an-edge-173953962.html;_ylt=Ap1ApBGz8S45SqfwSKRd9JXbYXU6;_ylu=X3oDMTE2bW5tcGc5BG1pdAMEcG9zAzEEc2VjA01lZGlhQkNhcm91c2VsTWl4ZWRMUENB;_ylg=X3oDMTBhYWM1a2sxBGxhbmcDZW4tVVM-;_ylv=3

이건 좀 더 자세한 야후 쪽 기사고

지난 등판에선 선스크린 안발랐다네요(그날 4실점했죠. 그 전 6경기에서 5실점)
이게 진짜 애매한게 저 선스크린 자체가 팔 다리 노출되는 곳에 뿌리는 용도이고
그 위에 팔에 로진을 바르는 습관이 있다고 하면 문제시 될 사항이 전혀 없어서

뭔기 투구에 정말 효과가 있으면 룰 개정을 하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금지조항이 없다고 해도 되는거란 발상은 위험해 보이네요.

제가 맨 처음에 표현하고자 생각했던 것은 '처벌'에 있어서의 관점이었습니다.

금지를 할 것이라면은, 그리고 그를 통해 처벌/징계를 할 것이라면은 어떤 것이 안 되는 것인지,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미리 알려줄 필요가 있죠.

대약물 시대도 당시 규정으론 하자가 없긴 하죠... 좀 그렇네요... 여튼 공이 잘 채이게 이물질은 이용했는데 불법이란 규정이 없으니 괜찮다...

일단 투구에 효과가 있는지가 중요하겠네요

솔직히 입증은 어렵죠.

약물 걸린 놈들 중에는 멜키처럼 엄청난 효과를 본 놈도 있지만 하나 안하나 같은 놈도 있는지라... 음주운전을 했으면 시도한 것 자체가 문제지 사고를 냈냐 안 냈냐는 그 다음 문제죠.

여튼 치팅을 했다, 남들 다 하는 건데 뭐가 문제냐 하는 건데 은근히 좀 그렇네요.

남양유업 쓰레기가 떡값도 밀어내기도 관행이고 법 지키며 어떻게 사업하냐 그랬던데... 규정 지키며 야구하기도 어려운데 규정에 없는 걸로 시비 거는 토론토 아나운서들 나쁘네...

했다는게 중요하죠;

선스프레이라면
헤어 스프레이 만큼은 아니더래도
손이 끈적해지는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결국 ㅎㅎ 부정투구라고 봅니다.

어쩐지 공이 너무 말도 안되게 휘더라니.

선스프레이는 없고 헤어스프레이로 뿌려두고 만져보니 말이 되네요. 땀가지 흘렀으니 더 잘 내용물이 손에 옮겨왔을테고 적당량을 남기려고 손을 다시 닦고...

벅홀이가 오프시즌 중 공인구 귀신같이 채는 적당량 유지법을 고안했나 보네요.

아주 최소한
배나무 아래서 계속해서 갓 끈을 풀었다 멨다.....

헤어스프레이는 말 그대로 끈덕진거고
선스프레이랑 비교하면 안될 거 같긴 합니다 ㅋㅋㅋㅋ

사실, 벅홀츠가 썼다는 그 제품의 점도가 중요한거지 품목이 중요한 건 아니겠지만

규정을 찾아보니 이물질 자체가 안 되긴 하네요. 이물질의 범위를 통상적으로 어디까지로 하느냐 사무국의 유권해석이 핵심인 듯 한데 쩝

문제되던 짤을 보면,
팔뚝에 묻혀놓고 일부러 손가락으로 조금씩 훔쳐 오던데
그게 썬스프레이라는 사용가능한 이물질이라고 하더라도
행위의 정황상 부정투구라고 해석하는 게 맞지 싶으네요

종합해보면

1. 선스프레이 뿌린다, 햇살 아래 뛰는 선수니 뭐라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 선택한 품목인 듯

2. 로진백을 그 위에 덧붙힌다 -> 비로소 최소량으로 효과 쩌는 배합이 나옴

3. 땀 닦는 척 하면서 분주하게 손을 놀리며 선스프레이+송진 혼합물을 발라낸다 (분주한 움직임은 스핏볼 투수의 전통적 수작이죠)

4. 다시 옷에 닦아 (너무 많으면 되레 망치죠) 최적량을 남기고 투구에 임한다

이렇게 주도면밀한 주제에 관행 운운... 벅홀아 네가 남양이냐 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