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 스타디움도 좌타자들은 홈런 넘기기 좋은 구장이므로
ERA 3점대 초반은 좀 어렵지 않을까 싶고
달빛 첫해 성적 정도 예상되네요

그러면서 달빛 첫해 성적을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홈런을 많이 안맞았었네요 첫해는
볼삼비가 약간 나쁘긴 하지만, 3.90의 ERA는 확실히 운이 좀 나쁘긴 했던 듯
다나카 예상 성적은 ERA 3.50 190이닝으로 상향 조정합니다. (다나카가 제구는 더 나은 거 같아서)

2점대로 갈 가능성 조심스럽게 점쳐보는데
일본에서 너무 많이 던져서
마쓰자카가 될 가능성도 있는 듯...

작년 npb 평속 91마일...
스플리터 덕분에 폭망은 안하겠지만 글쎄다 싶습니다

마쓰자카가 망한건 메이져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나치게 에고가 강해서 문제가 심해졌던 탓인데 다나카는 이런저런 이야기 충분히 듣고 준비를 했겠죠. 그리고 구로다가 있으니 적응도 용이할테고. 그렇다고 해도 양키스 스타디엄에서 3점대 초반은 쉬운게 아닐겁니다. 구로다와 싸바시아 정도만 가능했던 기록이니....

하긴 펜스거리가 짧아서 힘들겠군요.

준비는 정말 많이 햇을겁니다. 조언자도 많이 있고, 워크에씩이나 멘탈도 좋다고 하죠.

저는 절대적인 성적을 떠나서,

구로다, 다르비슈, 이와쿠마, 다나카...4명이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연하면, 일본야구를 본적은 없습니다만 빅리그에서 던진 모습이나 주어들은 바에 의하면 마쓰자카와 달빛이 스터프로 때려잡는 유형이고, 다나카는 이와쿠마, 우에하라 처럼 정교한 커맨드로 투스트 잡은후 뛰어난 스플리터로 결정짓는 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나카에 대해 말할땐 젊은 우에하라다 또는 이와쿠마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들 합니다. 류현진도 후자에 가까운 스타일이죠. 그래서 요새 아시아 투수의 커맨드, 피쳐빌러티, 변화구는 빅리그에서 통한다는게 정설이죠.

이가와는 애초부터 빅리그 전문가들이 재는 안통한다고 했던 선수구요. 보스턴이 마쓰자카 지른거 보고 양키스가 충동적으로 지른거라고들 했죠. 마쓰자카의 실패는 빅리그 일정과 공인구에 적응 못하면서 일본에서 보여주던 스터프가 안나왔다고 하더군요. 5일이상 쉬고 나올땐 플플급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정상적인 4일 휴식후 등판때는 위력이 한풀 꺽였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6인 로테설이 돌았는데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절대 반대하면서 시도조차 못했죠. 그리고 플러스급 이라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지 못했어요. 투스트 잡고도 결정을 못지어서 육수 흘리기 일쑤였죠. 마쓰자카의 빅리그 등판중 가장 중요했던 2007 ALCS 7차전에서 마지막 공을 환상적인 체인지업 던져 삼진을 잡았는데 그때 마구냐? 저게 자이로볼이냐? 며 말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런 공은 그때 딱 한번 봤네요. 마쓰자카와 달빛의 차이는 빅리그 준비에도 있지만 피지컬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달빛은 혼혈로 체격도 좋고(스태미너의 차이?) 아마 손가락도 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