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메이저 마지막 기회라고 할수도 잇엇는데.

현실적으로 기량이 안됨을...증명해버리고 말앗죠..

병역이 나름 골치였을텐데 병역이 해결된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
더더욱 아쉬움이 남았었어요

음.. 둘다 힘들었을듯 싶네요..

희섭이는 컵스-플로리다-다저스-보스턴으로 옮겨다니면서 좌절감을 많이 느끼고 몸관리가 전혀 안되어 있었구요.
국내 돌아와서 산 열심히 탄후에야 운동선수다운 몸을 만들수 있었죠.

서재응은 종종 똥볼을 스트라익 한가운데 집어넣곤 했어요. 도무지 답이 안보였죠.
컨트롤 아티스트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선수가 왜 커맨드가 망가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국내에서도 커맨드가 좋은 수준은 아닌듯 싶더군요.

스팩 저하 현상..ㅠ.ㅠ.. 에휴...

메츠에서 마이너 초토화 시키고 메이저 올라와서도 미친듯이 잘 던졌던때에
그때 모습에 나름 매료됬었던 적이 있어서 기대가 엄청 컸었습니다
(메츠가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봐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자체생산선수를 너무 홀대한듯)

아무리 잘해봐야 서쟁이 자리는 없었죠 탬파 선발 뎁스 무시하시나염? 서쟁 복귀 후 계속 올라온 애들, 올라올 애들만으로 플옵 컨텐더 2개팀 분량의 선발로테이션 짤 수 있는데...

아뇨 그때는 지금같이 로테이션이 자리잡기 전이었습니다
고추님이 더 전문가시겠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쉴즈도 자리를 확실히 잡기 전
에드윈잭슨도 로또나 다름없었고 유망주는 많았지만 재능을 피우기 전이었죠
카즈미르만 믿을만한 선발요원이었던 때였습니다. 케이시포섬도 있었던 때
07년 전후로 선발이고 타선이고 짜임새있게 자리잡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중심타선 및 1루 페냐, 2루 이와무라, 나중에 3루는 롱고리아가 딱 자리잡고
선발에선 카즈미르가 좀 더 확실한 에이스로 올라서, 쉴즈의 발전,
끊임없이 기회를 준 잭슨이 뭔가 보여주기 시작하고
불펜에 하웰 발포어 등이 자리를 잡는 등의 모습 말이죠)

대신 히섭이는 좀 아쉽죠. 고질적 DH 자리 병맛을 생각하면 어쩌면 콱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었는데... 요즘 한국서 눈빛이 많이바뀌었지만 미쿡서 힘들 때 눈빛이 많이 죽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