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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롯데 불펜을 중심으로 송승준,사도스키의 일부선발들의 부진으로 인해..

갈마든 어디서든 가장 욕많이 먹고 있는 롯데코칭스탭중의 한분이시죠..

부진한 투수들의 성적에 거기다가

재작년까지 롯데 2군을 나름 잘 이끌었다고 '팬들사이에서' 인정받았던 정영기 현재 한화2군감독님을 내치고 데려왔기에

적잖은 팬들이 더 안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죠..


물론 저도 양상문 코치님이 감독시절때.. 1군감독으로써 부족한 면이 적잖게 보이는거 같다고 느꼈습니다.

프로야구단 감독을 처음 하시는데에 따른 경험부족이 딱 중계화면에도 티나게 보일정도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지금도 1군감독으로써 어떠냐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반대라고 할것 같습니다만은

하지만..

2군감독이나 1군투수코치로서 어떻겠냐 라고 물어본다면.. 지지를 보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888을 겪으면서 초토화되있던 롯데에 그나마 한줄기 희망을 가져다 주신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임경완이 홀드왕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을때도 양상문 감독님때였고..

06,07,08년보다 적은 이닝을 던졌고 이대호가 06,07만큼 폭발력도 못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05년 프로야구 최초로 플옵탈락팀에서 MVP배출을 시킨것도 양상문감독님때였죠..(물론 07년부터였나..마운드 높이 낮추고 스트존 좌우 좁히는등

의 투수에게 불리한 새로운 룰이 많이 적용되기도 했지만요)


확실한 마무리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도..

05년 시즌 전에 노장진을 데려와서 보여준것도 양상문감독님때였고..

이모열풍을 일으키게했던 왕기도..양상문감독님때였고

물론 즉전감으로 평가받기엔 당시엔 일렀지만 150대 후반을 던진다고 최대성이 처음 이름을 알렸던때도

양상문감독님때였죠..





타선에서는 이대호,박기혁,강민호등 묻지마주전으로 걍 박아넣고 기회를 줬죠..

그당시에도 이대호가 3루수로 적잖게 나오기도 했는데.. 사견이지만 아마 이대호랑 동기들이라 볼수있는 박종윤,최준석같은 타포지션을

소화하기 힘든 자원을 어떻게든 활용할 생각이 아니었나 싶구요..


04년 부임첫시즌에..병역비리 파동까지 터지면서 양상문 코치님께서 당시 기대를 많이 했던 투수 김장현,타자 서정호는 경기장에서 바로

불려나가고..조성환선수를 비롯해서 직격타를 맞은것도 양상문감독님때였지만.. 그걸 추스려서 5위까지 올렷던게

양상문 현 투수코치님이셨죠..


물론 여지껏 제가 적은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제가 모르는 단점들도 많이 있었을수도 있지만..

오늘날 롯데가 만들어지는데 가장 공헌을 한건

정영기 전 2군감독님이 아니라 양상문 전 감독님이었다는거고..

뭐.. 양상문 감독님 시절.. 현 두산의 김경문 감독님을 수코로 모셔올려고 했단건 왠만한 팬들은 다들 아는 사실..




당시 양감독님 물러날때..이리저리 재고 음 ""5위한번했는데.. 우승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 MVP투수도 있는데 말야?""

라고 생각했던 Qt같은 프런트가 시즌 끝나고서도 한참 뒤에.. 다른팀 코치진 개편도 끝날 시기에

양상문 감독님과의 재계약 포기.. 후 우승을 노리겠다.. 며... 강병철 감독님을 택하죠..



그때 김경문 감독님께서도 한마디 하셨죠.. "롯데 프런트가 대접을 안해준다.. 타팀 코치들 개편다되고 나서 이렇게 정리해버리면 어쩌냐"

결국 오갈데없던 양상문 코치님은 해설위원으로써 1년간 활동하셨죠..아마


무슨 말이냐 하면.. 롯데가 먼저 양상문코치님께 먼저 '죄'를 지었고..

언제 그걸 보상해주냐가 문제였지..

롯데유니폼을 다시 입을거라는건 왠만한 사람들은 다 예상할수 있었죠..


강병철감독 택한게 실수였다는게 증명되고 나서..물러난뒤.. 08년 로이스터감독님이 한번 바람을 불어넣었을때

슬그머니 2군감독으로 불러들였는데.. 보직은 문제가 없었죠..시기도 강병철하고 물리지 않게도 잘데리고 왔는데


의외로 정영기 전 2군감독님이 예상외로 팬들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고 있었던거죠..





그런데 롯데팬의 대부분은 롯데 프런트의 ㅄ같은 일처리에 욕을 더 많이 퍼부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1군에서 보기 힘든 성적을 2군에서 올려줬다고 정영기 2군감독님에게 많이 정을 붙였다가 물러나게된 책임을

죄다 양상문 현 코치님께 돌린다는 느낌을 받아서요..


작년에 부임했지만.. 사실상 2군감독으로써 1군 투수 운영엔 거의 손을 안댔던 상태고

올시즌 1군투수코치로 부임했는데.. 한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로이스터 싫어하는 팬들의 로이스터감독님 욕하는거랑 맞먹게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좀 아쉽다라는 생각에 이 글을 적어봅니다..



물론 양상문 투코님의 능력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고 외국인 코치를 능가할 정도로 역량을 가졌다고도 감히 말을 못합니다만은..

그래도 박영태같은 로이스터를 싫어하는 팬이든 좋아하는 팬이든 대다수 팬들이 같이 싫어하는 코치들 보다야..

훨씬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