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 글은 정황근거를 기초로 한 추측성 장문입니다.

 글 내용에 대한 태클, 다른 생각들, 기꺼이 환영하겠습니다.

 오류를 지적해 주시고, 제가 글에 한 추측들이 잘못되었다면 글을 내리겠습니다.

6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그렇게 마음고생하고,불면증에 시달린시간이..

 

또 많은이야기들이 많은말들이 오고갑니다..

 

호사방을 탈퇴한것도,너무 마음이 아파서였고,몇일만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도,또 마음이 아파서 올려봅니다...

이렇게 한번씩 사건이 터지고나면,너무많은생각에 또 다시 잠을 이루지못합니다...

어디까지가 끝일까요?

저에게 어떤것을 바라시나요?

왜 이렇게 많은분들이 저에게만 이렇게 질타를 하시는지,정말 필요할때는 등돌리고 욕하시던 분들,이제는 저에게 선택이라는것도 강요하고 계신것같아서 마음이 저려옵니다...

사람 거지처럼 대해서,다른팀가서 해보겠다는것이 이렇게 죽일죄인가요?저도 한여자의남편이고 두아이의 아빠이고 네가족의 가장입니다..저또한 이러한결정이 쉬었다고 생각하는것은 아니겠지요?15년을 살았던 광주였고,나의아내를 만난곳도 두아이를 낳았던곳도 광주입니다..잊을수없죠.......하지만,삶이란 현실이지 않습니까?

떠나고 싶습니다....다른팀으로 가서 실패할수도 있습니다....하지만,이곳은 이제 제가 필요없습니다......말들은 필요하다고 하지요....................뻔히 보이는 다섯살아이의 거짓말과 똑같습니다...저에게는 필요없다하고,

밖에다가는 필요하다하고 같이가야하고,정말 정말 싫습니다...정말 몇몇사람들로인해 제마음은 너무나도 큰상처를 받았습니다...똑같은말도,어쩜그렇게도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는말만 하던지.....앞으로 어떻게 될지 또 모르게 되어버렸습니다...몸이 힘든것은 상관없는데...머리가 너무힘드네요...너무답답해서..몇글자 적어봤습니다....그라운드에서 보여드려야하는데..매일 이렇게 글만쓰네요......






 4월에 장성호 선수가 팬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글 중에서

하지만,이곳은 이제 제가 필요없습니다......말들은 필요하다고 하지요....................뻔히 보이는 다섯살아이의 거짓말과 똑같습니다...저에게는 필요없다하고,

밖에다가는 필요하다하고 같이가야하고,정말 정말 싫습니다...정말 몇몇사람들로인해 제마음은 너무나도 큰상처를 받았습니다...똑같은말도,어쩜그렇게도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는말만 하던지.....


 이 부분을 주목해 보려 합니다.

 '같이 가야 한다,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조범현 감독이 장성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해 동계훈련이 시작한 지난 5일 무등구장에서 만난 조 감독은 "팀에게는 현실적으로 장성호가 필요하다. 성호가 FA협상과정에서 서운한 감정이 있을 수 있지만 마음 추스려서 야구에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언론에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트레이드는 두 번째 문제이고 쉽게 되지도 않는다. 선수생활을 하다보면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성호도 42억 원의 FA 계약을 했지만 이번 같은 경우도 있다. 이제 차분하게 야구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상으로 추측할 수 밖에 없는 문제지만,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001060033

 오센의 기사입니다. 조범현 감독이 1월 중 분명히 이러한 인터뷰를 했고, 장성호선수가 이야기하는

 같이 가야 한다, 필요하다.고 말한 주체는 조범현 감독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강하게 생기는 한 가지 의심이, 바로 조범현 감독이 장성호 선수에 관해 올초부터 꾸준히

 언플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작년의 상황에 대한 장성호 선수의 인터뷰입니다.

 http://media.daum.net/breakingnews/sports/view.html?cateid=1076&newsid=20091204101250542&p=ilyo



―트레이드 신청을 하겠다는 건 더 이상 KIA에선 야구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맞는가.

▲제가 구단과 처음으로 FA 협상을 벌였을 때 내년에도 절 쓰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겼거든요. 저 또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팀에선 더 이상 야구하고 싶지 않아요. 감독님도 절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고요. 결국 트레이드를 요구할 수밖에 없잖아요.

―조범현 감독과 사이가 안 좋았다는 게 사실인가.
▲원래부터 안 좋은 건 아니었어요. 작년 가을 때 우리 팀 성적이 좋지 않았잖아요. 추석 전후로 잠실에서 게임이 있었는데 당시 제가 등이 너무 아파서 게임에 못 나가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 경기에서 아마 졌을 거예요. 그날 미팅을 하는데 감독님이 주장이란 놈이 연습도 안 해보고 미리 경기에서 빠지겠다고 했다면서 마구 야단을 치셨죠. 당장 광주로 내려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가 추석 연휴라 교통도 혼잡했고 내려갈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어요. 다음날 내려가려고 했는데 눈치가 보여서 강동우 선수랑 같이 택시 타고 밤 12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9시 10분에 2군 연습장에 도착했죠. 택시비가 36만 원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조금씩 틀어졌던 것 같아요. 주장도 원래는 상조회에서 결정하는 건데 코칭스태프에서 바꾸라고 했다는 거예요. 저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주장을 (김)상훈이로 바꾼 거였죠. 그러다 올 시즌 개막 후 부산에서 일이 터졌어요.

―부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새벽에 술 먹고 숙소 들어오다가 단장님한테 걸렸어요. 그런데 제 상태가 술이 취했거나 자세가 흐트러졌거나, 그러질 않았거든요. 그런데 감독님한테는 제가 술 먹고 늦게 들어와서 고성방가를 했다느니, 호텔에서 난리를 피웠다느니, 뭐 그렇게 보고가 된 것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바로 2군 내려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먼저 잘못은 했지만, 좀 억울했던 건 다른 선수도 똑같은 케이스로 걸린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선수는 2군으로 내려가지 않았거든요. 그때 절감했었죠. 감독님이 저에 대한 시각을 달리 두고 있다는 걸요. 
 


 시즌 중 조범현 감독의 인터뷰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41&aid=0001977620&


베테랑들에게도 이러한 주문은 예외가 아니었다. 장성호는 7일 현재 KIA가 치른 29경기 가운데 12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방망이 부진도 결장의 한 이유지만 뭔가 독기를 품고 해보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게 조 감독의 진단이다. 조 감독은 "본인의 습관이나 생각을 쉽게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과감히 깨야만 발전할 수 있다"며 장성호의 분발을 바랐다. 반면 이종범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달리 하려는 의지가 눈에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내 분위기를 이끄는 김상훈에 대해서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중부터 조범현 감독과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고,

 조범현 감독은 장성호의 웃는 모습이 맘에 안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강성 기아팬들에게도 장성호가 엄청나게 까였던 부분이죠.



 결국 장성호 선수가 실망한 부분은 조범현 감독의 이러한 언플입니다.

 자신을 대하는 모습과 언론을 향해 알리는 모습의 괴리 때문에,,

 조범현 감독이 감독자리에 있는 한 자신이 기아타이거즈에서 뛸 자리가 없음을 직감하고

 FA신청을 한 것입니다. 트레이드 요구도 한 것이구요.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LG의 전 감독이었던 금지어감독과 이상훈선수와의 관계가 떠오르는 것은 저 뿐일까요?

 장성호 선수의 문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생각합니다.

 단지 이상훈 선수는 LG와 팬들을 사랑했을 뿐이고, 장성호 선수는 안정된 환경에서 야구를 계속하고 싶었을 뿐이죠.


 물론 제가 보기에도 이상훈 선수가 훨씬 멋져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장성호 선수가 비난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서초롱님이 글을 쓰셨던 것 처럼, 대우가 안 좋으면 이직을 꿈꾸는 사회인일 뿐이니까요.

 
 장성호 선수의 행동이 누구에게는 납득이 갈 것이고, 누구에게는 납득이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범현 감독은 비판받아야 합니다. 


 그는 여러가지 방법중에서, 언플과 선수에 대한 폐기처분을 선택했습니다. 트레이드 되면 시키고, 아니면 2군에 짱박아 놓고, 선수생명 갉아 먹는 것이지요. 언론에는 꾸준히 장성호가 필요한 선수라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는 애초에 올해의 전력구상에서 제외된 선수였습니다. 이러한 행태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전력구상에서 제외했다면 장성호에게 대하는 태도처럼, 팬들과 언론에 장성호는 전력외 선수라는 것을 밝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구상하는 팀에 장성호와 같은 선수는 필요없기에 그를 트레이드 할 것이고, 이미 함께할 수 없는 선수라는 것을 말입니다.

 감독은 팀을 위해서 선수를 과감하게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적을 내는 것이 감독의 임무지요(개인적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만,) 그러나 이것은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선수 개인에게 이러한 언론 플레이가 어떤 상처를 주는지. 또 그 선수가 그런 책임을 응당 질 만큼 팀에 악영향을 끼친 것인지, 거기에 낚여 이리 파닥, 저리 파닥 거리는 팬들은 무슨 잘못이 있는지.. 또 이러한 모습들을 보고 팀에 대한 희생정신을 가질 선수가 누가 있을지......


 추측에 불과하지만 조범현 감독의 의중은 파악했습니다. 감독은 끝까지 선수를 안고 가려 하고, 장성호는 개인의 욕심을 위해서 이기적인 플레이로 일관하고, 2군에서 조차 태업한 선수로 포장하는 것. 이렇게 가면 팬들은 장성호 선수에게 점점 등을 돌리겠지요. 그가 생각한 선수단장악은 이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비열하고, 악의적입니다.

 설득력이 부족한 부분은 김종모 수석코치, 채종범 선수와 관련된 두 번째 글로 보충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