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솔칰히 올해는 한화가 우�
- 작성일
- 10-04-15 05:50
오랜만이라서 뻘제목임미다 ㅇㅇ
시험기간이 되니 절로 밤을 새게 되는데 그런다고 딱히 공부하진 않아요 장학금 안생겨요
개막 2연전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안봤는데 어째 그 뒤로 점점 야구를 재밌게 하더라구요
요샌 아예 집에오면 꼭 본방사수하고있다는거 -,.-
전반적으로 한화 타자들은 텔미 뒤를 받혀줘야하는 타자들은 죄다 부담갖고 좀 못치고 있지만 그 외의 선수들은 타격감이 좋습니다
딱 두사람 신포와 동우옹만 안되고 있죠 이건 뭐 그냥 까야되는 부분...
마치 08년 여름에 마구마구 달리던 그때 타선을 보는거같네요 추킬리스 타격폼 수정은 진짜 백미 :Q...
철저하게 자기스윙 가져가면서 선구안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는 텔미가 참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운게, 텔미가 밥상차리면 3번중에 한번만 들어오게 해주면 안되나... 싶더군요
그게 힘든거 아니까 이시키도 자꾸 도루에 욕심내고 시즌 목표가 20-20이라는 개드립이나 치고 있고(...;;)
아무튼 신포만 좀 어떻게 하면 강동우야 이미 로테이션 돌고 있기때문에 그냥 넘어간다 치고 야수쪽은 별 불만 없습니다
투수쪽은 참 애매한게, 선발은 잘하는것처럼 보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사실 적어요
우리 애증에서 증오만 거의 남았지만 또 봄철 도다리로 환생해서 사람 낚더니 날씨 추워지니 겨울인가... 하고서 무너진 유전어군이 최근에 잘했지만
솔칰히 까놓고보니 그럭저럭이지 스트-볼 비율도 좋은건 아니고 지나치게 변화구 위주 피칭이었죠
이새키가 07년 가을에 그 미친 공 던지던 그놈이 맞는지 이젠 헷갈릴 지경이네요
상쿤매직을 거치면서 어느새 구속은 150도 바라보던게 140을 바라보는걸로 바뀐데다가 아직도 직구 제구가 안되서 흑마구 계열로 가려고 하는게 영 부정적입니다
처음엔 버틸지 몰라도 언젠가 맞아나가려니 했는데 롯데전에 그 어처구니없는..... -.-
요샌 인민보단 진상이로 더 통하는 혁민이는 그래도 존 안에 우겨넣으려는 깡은 있는데 참 제구 안잡혀요
그래도 직구 구위 자체는 오히려 하위선발 셋중에 젤 낫다는게 좀 웃깁니다 그만큼 다른 둘이 난감해요
오승환에 비교되던 영명이의 돌직구는 어디로간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쿠옹이 요새 상태가 많이 별론데 날씨 올라오면 잘할거같긴 합니다; 사실 그분은 그냥 믿음이죠
마일영 허유강 외에는 딱히 믿을만한 불펜이 없는데 그래도 박정진 안코치 쓰는 타이밍 보면 한감독님이 생각보다 괜찮다 싶어요
기왕 굴릴거면 외국인 투수 굴린다는것도 좀 안쓰럽긴 한데 그냥 넘어가렵니다 나도 몰라;;
데폴라는 선발감인거같은데 어쩔수없이 마무리로 돌면서 블론만 3개네요
불쌍한 상황도 많긴 한데 지가 주자 쌓아서 그렇지 뭐 어쩌겠습니까
불펜이 좀 안타까운데 선발은 그래도 꾸역꾸역 해주는 와중에 선발 대체 요원이 마일영, 데폴라에다가 양훈, 윤기호 등 2군에서도 꾸준히 키우고 있단게 그래도 좀 다행입니다
어찌되던간에 야구는 역시 선발놀음이죠 ㅋ
2군도 엄청 잘나가고 있으면서 잘 키우고 있고
1군 분위기도 생각보다 좋은데 실제 해온거에 비하면 승수가 좀 박하긴 하네요
이게 실력이기도 하지만 운도 좀 안따라줬고 한 3패정도는 신포가 내줬죠 2패정도는 진행이가 내줬고;;
어쨌거나 지더라도 작년 재작년처럼 허무하게 져서 지고난 경기 보고서 다음경기 보기도 싫어지는 수준은 아니란게 참 다행입니다
여러가지 신기한 경기도 많이 봤고 생각보다 잘할거같긴 해요
짐승 키스톤이 좀 체력 떨어지고 부진하더라도 메워줄 백업이 잉여상과 오선진이란게 참 다행입니다 외야만 빼면 그래도 우리팀 괜찮네요
일정도 그지같았고 평일 밤에 잠실경기 끝난담에 부산 내려가는 뭣같은 일정도 이제 끝난지라 좀 잘풀렸으면 좋겠습니다마는
초반 30경기중에 20경기가 3강 팀이랑 붙네요 ㅎㅎ... 누가 이런거야 나랑 싸우자.....ㅠㅠㅠ
시험 끝나면 야구장이나 팽팽 놀러가려고요
참 어쨌거나 생각보다 야구 재밌게 하고 생각보다 경기력 괜찮고 보기보다 승수가 부족한데(...) 여러모로 재밌어서 올시즌 희망찹니다
야구장에서 봐용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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