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에이스의 귀환, 슬러거의 탄생.... 이라면 확실히..설레발 이겠지요;


조정훈의 호투와 상대선발 곤잘레스를 훅 가게 만든 홍성흔의 만루홈런 포함 6타점...

어제 처럼 편안한 기분으로 롯데경기 본게..기억이 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뭐랄까... 전혀 역전이라는건 일어날거 같지 않다라는 느낌..

조정훈의 호투에 그런 생각이 든것일지도 모르고...

홍성흔이 벌어놓은 큰 점수차를 보고 든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조정훈에 이어 등판한 김사율의 호투를 보면서..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이건 롯데 스스로의 힘만으로 만든 경기는 아니구나...ㅜ.ㅜ

최근 LG 구단의 팀분위기가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나타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LG타선에서 무게감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상한건...

그런 상황에서도 안면에 느긋한 웃음을 짓고 있는 박종훈 감독의 표정...

분명  LG선수단에 무슨 일이 있기는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더군요.


그나저나 이런 일로 가장 피해를 입는건 역시나 LG 팬들인데.......

이긴 경기 임에도 뭔가 찜찜함이 남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