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가르시아 차징은 작년 부터 말들이 많았죠.

홈플레이트를 향해 질주하는 가르시아의 모습은 성난 황소 같습니다.

그것이 그의 야구인생을 대변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가르시아는 타석에서도 열성적입니다.

헛스윙 남발하면...배트도 부러트리지요;

(네... 보기 쉬운 현상도 보기 좋은 현상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야구관을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어제 홈차징..(보디체크?) 좀 과한 면이 있어 보였죠.

(우리 시각으로 봤을때 말이지요)

하지만 가르시아는 어디까지나 룰안에 있었습니다.

그점은 가르시아에 미움을 가지게 된 롯데팬이든, LG팬이든 인정하셔야 하겠습니다.

만약 가르시아가 룰을 위배했다면 심판이 즉각 퇴장을 명했겠지요..

그리고 아래 올라와 있는 MLB홈차징 영상 몇개만 봐도.. 홈 승부의 치열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가르시아가 한국 야구를 깔본다던가, 포수를 얕잡아 봐서 그런 행위를

매번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홍만 같은 포수가 버티고 있어도 강한 바디체크를 할 가르시아라 확신합니다.

저는 오히려 한국 야구가 한국적인 룰로 고립화 되지 않으려면, 변화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상황에서의 포수의 방어자세는 MLB의 그것과 많이 다릅니다.

MLB는 이미 그것도 포수의 능력중 하나로 보고 있지요.

동업자 정신 운운할것이 아니라 홈플레이트를 사수하는 포수든, 2루를 향해 태클하는 주자에 대항하는

수비수든 부상을 피하고 주자를 잡기 위한 스킬을 더욱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번일로 엘지와 롯데팬간에 감정은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김태군 선수가 아무런 부상을 당하지 않아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