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성향이나 팀 상황에 따라 틀린거 같다고 생각되네요;;;

작년에 제가 응원하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마무리 돈주고 데려온 케리우드가 완전 박살나버리니 불펜투수들 땜질로 버티곤 했는데...

일본에서는 선발투수의 투구수가 많은경우는 간혹 나오더라고요 2년전인가 니혼햄의 투수였던데 경기에서 141개의 공을 던졌다고;;;

다만 메이저리그는 투수 관리는 좀 신경쓰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시즌 경기가 길거든요

메이저를 많이 본 게 아니라서... 그래도 메이저는 구위 좋은 선수가 계투 가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도 소모품 취급도 문제지만 구위 좋은 선수들을 계투에 넣는 것때문에 문제가 많이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메이져에서도 구위좋은 셋업맨이 고생 많이 하는데 그래도 1년에 (162경기) 80인닝 정도로 보호해 줍니다.
가끔 마구 부리는 감독이 있는데 조토레가 불펜혹사로 악명이 높죠.

한국은 경기수가 적으면서도 100인닝 정도 던지니까 혹사정도가 너무 심하구요.

미국이나 일본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계투의 가치를 높게 쳐주죠.

우리나라야 아직 '선발 안 되면 불펜' 뭐 이런 개념이라

일본은 모르겠고
메이쟈에도 '노예'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존재합니다.
다만 울나라같이 굴리다간 162경기를 소화해야하는 메이쟈 특성상 한 시즌도 채 못 치르고 나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께
막 굴리지는 않는 듯요.

사실 그렇게 해 줘도 꾸준히 잘하는 불펜 투수들은 많지 않져.
불펜이란 보직 자체가 롱런이 힘든 보직이라능....
체질상 특화되어 있는 몇몇 선수가 아님 결국엔 오래 못버티더군요.
그래서 가능성 있는 젊은 투수들이 불펜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일본은 유명한 한신의 JFK(제프 윌리엄스, 후지카와 큐지, 구보타 도모유키)가 있었죠.
6선발로 선발야구를 하던 일본에서 좀 특이한 케이스라고 해야하나싶네요.

미국은 김병현이 100이닝 가까이 던진적이 있었고 조 토레 감독은 그냥저냥한 마이너 투수들을 불펜 노예로 성공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 감독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