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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이 끝났으니, 이제 굵직한 트레이드가 없다면 지금의 라인업으로 시즌을 맞게 될 것 같습니다.
캐넌의 영입 실패가 트윈스 팬 입장으로는 너무나 아쉽습니다만,
어쨌든 성공적인 FA 영입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의미에서 교통 정리를 한 번 해보죠.

일단 보호 선수부터.

18명에 군제대, FA 계약, 신인은 미포함 맞죠?

투수 : 박명환, 봉중근, 우규민, 심수창, 이재영, 정찬헌, 이범준, 이형종, 정재복
타자 : 박경수, 박용택, 안치용, 이병규, 조인성, 서동욱, 김광삼, 이대형, 김상현

이 정도 선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서건창 선수가 보호 명단에 들긴 힘들 것 같은데,
SK에 내야수는 많으니 설마 데리고 가진 않겠죠?
하긴 SK야 모든 포지션이 다 많으니 누굴 데려갈지 예측이.....ㅠ.ㅠ
저렇게 놓고 보니까 김태완 선수도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구요.

다음은 엔트리 예상

투수는 보호 선수 + 옥스프링 + 경헌호 + 최원호 정도
일단 포수는 조인성 + 김정민 체제로 갈테구요,
1루는 일단 통과
미들 인필더들은 박경수 권용관 오지환 + 서동욱 서건창 정도로 구성될 듯 싶습니다.
3루야 정성훈 낙점이고.
외야는 박용택, 이대형, 이진영, 안치용에 김광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리하자면,
23명 엔트리에는(23명 맞나요?)

선발 : 봉중근, 옥스프링, 박명환(언제쯤 돌아올지...), 이범준, 심수창 + 정찬헌, 최원호 경쟁
중간 : 선발에서 떨어진 선수 + 이재영 + 정재복 + 오상민(유택현)
마무리 : 우규민
(총 11명)
내야 : 조인성, 김정민, 박경수, 권용관, 정성훈, 오지환
외야 : 이진영, 박용택, 이대형, 안치용(김광삼)
(총 10명)

이제 드디어 교통 정리가 필요한 포지션입니다.
지명 및 1루.

일단 후보군으로는 페타지니, 박병호, 이병규, 김상현, 최동수 정도가 있네요.
총 필요한 선수는 2명 ~ 3명 정도인데
동수 옹은 주전이 아닌 한 방 용 대타 정도로 활용하는게 최선일 듯 싶고,
이병규와 박병호를 중심으로 초반에 기회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두 선수가 아직까지 1군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죠.
두 선수가 1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면,
과감하게 페타지니와 계약을 포기하고 선발 용병을 찾는 쪽으로 갈텐데
지금 상태에서 그런 선택을 하기에는 너무 큰 모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상현은 개인적으로 정성훈을 데리고 온 상황에서는 계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능하기만 하다면 솔리드한 중간 투수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결론은 일단 1루 및 지명 카드들 중에서
페타지니를 주전 한자리를 쓰고,
박병호 이병규를 경쟁을 붙이고,
동수 옹은 대타로 활용 & 김상현은 트레이드.
이 정도로 정리를 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럴 경우 다시 엔트리는

투수 : 봉중근, 옥스프링, 이범준, 심수창, 정찬헌, 최원호, 이재영, 정재복, 오상민, 류택현, 우규민 (박명환 복귀 예정)
타자 : 페타지니, 조인성, 김정민, 이병규(박병호), 박경수, 권용관, 정성훈, 오지환, 이진영, 박용택, 이대형, 안치용(김광삼)

이런 형태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내년에는 부디 4강 싸움을 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