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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아전서 승패없이 1과 3/1이닝동안 8피안타 2홈런 1볼넷 6실점(5자책)하며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받아든 이현승 선수.
솔직히 관중수가 많은 경기장서의 첫 경기고, 이적후 첫 데뷔전이니만큼 긴장감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두산의 확실한 선발진이 되려면 이현승 선수에겐 자신감과 경기장안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 자신과 타자만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수코치도 말했듯이 한번 깨졌다고, 관중수 많은 경기를 피하게 하는게 아니라 계속 등판시키면서 적응시키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SK전이 그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SK를 상대로는 두산은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현승 선수가 가지는 부담감은 지난 기아전에 비해 그 배 이상으로 봐도 무난할것입니다.
이 부담감을 어떻게 떨쳐내고 자신의 능력, 잠재력을 100%이상으로 분출시키느냐가 오늘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카도쿠라 선수, 한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벌인 개막전에서 7이닝동안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삼진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되었지요.
작년 글로버와 함께 SK의 선발을 책임진 용병투수중 한명으로써 그 기량을 맘껏 선보인 그였고, 개막전에서도 호투하며 아직 건재함을 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하는 이현승 선수와 경험으로 큰 경기일수록 강한 모습을 보이는 카도쿠라.
과연 누가 승리투수가 될 지는 내일 새벽(미국시간,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오후) 그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어제 4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두산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어제 맥을 못춘 SK 타선이 오늘은 살아날것인지도 관전포인트일듯 싶네요.


두산 화이팅! 이현승 화이팅!~